"아이 패션 취향, 절반이 만 2세 전 형성"
"아이 패션 취향, 절반이 만 2세 전 형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1.2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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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방, 만 5세 이하 자녀 엄마 660명 설문…엄마 90% 아이 의견 반영
'미운 네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개 아이들의 주관은 4세 때부터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아패션용품 업체 아가방앤컴퍼니는 만 5세 이하의 자녀를 키우는 20~30대 엄마 660명을 대상으로 '아이의 패션 주관'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 아가방앤컴퍼니는 자녀의 패션 주관과 관련해 엄마들을 대상으로 설문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미지=아가방) 
 
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부모에게 패션에 대해 주관을 처음으로 표현한 시기는 '만 2세 이전'(남아 41.9%, 여아 51.4%)이 '만 2세 이후 3세 미만'(남아 35.2%, 여아 31.6%)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옷 구매 시 자녀에게 의견을 물어보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과반수(56.5%)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는 '아이가 좋아하는 옷을 사주고 싶어서(48.9%)', '아이의 주관 형성을 위해서(19.3%)', '옷 구매 외에도 항상 아이에게 의견을 물어보기 때문에(18.2%)' 순이었다.
 
또한 '자녀 옷 구매 시 자녀의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을 반영한다'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 아이의 옷을 구매할 때 아이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미지=아가방) 
 
실제 30개월 이상의 자녀를 둔 엄마들 10명 중 9명은 '자녀의 의견을 반영해 옷을 구매한다'고 답해 본격적인 의사표현이 가능한 시기부터는 아이의 패션 주관이 더욱 분명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평상시 선호하는 옷 스타일에 대한 문항에는 '편하고 활동성 좋은 의류'가 많은 엄마들이 답변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한편 응답자 대부분이 '자녀의 패션 주관이 강해 난감한 상황을 겪어봤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옷과 관련해 자녀와 의견이 다를 때의 대처 방법'으로는 ‘대화를 통해 자녀를 설득한다'고 가장 많이 선택했다.
 
아가방앤컴퍼니 안경화 상무는 "자녀가 패션에 대해 주관을 표현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옷에 대한 주관을 분명히 표현하는 아이가 창의력이 풍부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듯이, 아이가 어떤 옷을 선호하는지를 파악하고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대화를 통해 자녀를 설득하는 엄마들이 많았다. (이미지=아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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