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대량거래 새로운 정규시장으로 부상
시간외·대량거래 새로운 정규시장으로 부상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1.22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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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은 대량거래, 코스닥은 시간외 거래 비중 증가
 시간외·대량거래가 정규시장의 보조시장 기능을 넘어 추가적인 매매수요를 충족하는 시장으로 성숙되어 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17년 대량매매 및 시간외 매매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코스닥 시장은 시간외거래 거래대금 증가추세가 더 큰 폭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  시간외·대량거래가 정규시장의 보조시장 기능을 넘어 추가적인 매매수요를 충족하는 시장으로 성숙되어 가고 있다.(사진= 이유담 기자) 
 
거래소가 최근 5년간(2013~2017년)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의 대량매매 및 시간외매매 동향을 살펴본 결과 최근 5년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내며, 2017년의 경우 누적거래대금 1532조10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6조3000억원이 거래됐으며 2017년 연간 ETF 누적거래대금은 238조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규거래를 제외한 시간외거래 및 장중·장전후 대량거래연간 누계액이 66조2000억원에 달하고, 비중 또한 전체시장대비 4.3%를 차지했다.
 
한편 장중·장전후 대량거래 거래대금은 지속적 증가추세를 나타내나(26.9% 증가), 시간외거래 거래대금은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11.0% 감소).
 
연도별 대량매매 및 시간외매매 동향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시간외·대량 거래금액의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 장개시전 금액 비중은 13.5%로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장중 비중은 장중 대량거래의 확대에 따라 비중이 2013년 7.6%에서 2017년 15.9%로 증가하고 있으며, 장종료후 금액 비중은 2013년 78.9%에서 2017년 70.7%로 축소되어 가고 있다.
 
최근 5년간 코스닥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내며, 2017년의 경우 누적거래대금 896조3000억원으로 하루평균 3조7000억원이 거래되고 있다.
 
정규거래를 제외한 시간외거래 및 장중·장전후 대량거래연간 누계액도 14조1000억원 수준으로 지속 증가했으나(70.2% 증가),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1.6%)이다.
 
한편 유가와 달리 장중/장전후 대량거래 거래대금 증가추세보다 시간외거래 거래대금 증가추세가 더 큰폭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대량매매 및 시간외매매 동향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장개시전·장중·장종료후 시간대 모두 꾸준한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장개시전 비중이 장개시전 대량거래의 증가 등에 따라 비중이 증가됨에 따라 2013년 14.3%에서 2017년 19.2%, 장종료후 금액 비중은 2013년 85.1%에서 2017년 78.7%로 축소되고 있다.
 
거래소가 분석한 결과, 기관투자자․외국인 비중이 높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장개시전·장중·장종료후 시간대 모두에서 대량거래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의 경우에는 시간외거래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시간외단일가 거래금액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시간외·대량거래가 정규시장의 보조시장 기능을 넘어 정규시장 이외 추가적인 매매수요를 충족하는 시장으로 성숙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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