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기업 174개국 1200억 달러 투자
지난해 중국 기업 174개국 1200억 달러 투자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1.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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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연선국가 투자 증가
지난해 중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총 6236개 기업이 174개국에 1201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북경상보가 17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기업 해외직접투자는 총 6236개 기업이 174개국에 1201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중국상무부 홈페이지 캡쳐)
 
지난해 중국기업의 해외투자는 주로 리스·상업서비스업(29.1%), 도소매업(20.8%), 제조업·정보전송(15.9%), 소프트웨어·정보기술(8.6%) 업종에 집중됐다.
 
중국 상무부 협력사 한융(韓勇) 참사관은 2017년 일대일로 연선국가에 총 143억6000만 달러가 투자되어 전체 해외직접투자액의 12%를 차지했고, 그 중 59개 연선국가에 신규투자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일대일로 연선국가에 대한 투자가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2017년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29.4% 하락하였는바, 이는 중국정부가 기업의 비이성적 해외투자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8월 중국 국무원은 ‘해외투자방향의 추가 유도 및 규범화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하고, 부동산, 호텔, 스포츠클럽 등에 대한 중국기업의 해외투자를 제한하였을 뿐만 아니라, 연말에는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이 중국기업의 비이성적 해외직접투자가 근절됐다고 공개 선언 한 바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정부가 해외투자를 제한함에 따라 일부 기업은 당초 계획했던 해외투자를 포기하고 국내투자로 선회하면서 자국 내 투자가 활성화 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밍(白明) 상무부 연구원 국제시장 연구부 부주임은 경제발전방식 전환에 따른 기업이익이 현실화 되면서 상당수 기업이 제조업, 서비스업 분야에서 기회가 더 많은 국내시장에 치중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 국유기업 순이익은 최근 5년 내 최고치 기록했다.
 
17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개최된 ‘2017년 중앙국유기업 운영현황 발표회’에서 션잉(沈瑩) 국유자산관리위원회 수석회계사는 중앙 국유기업의 순이익이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인민망은 보도했다.
 
인민망에 따르면 중국 국유자산관리위원회가 관리하는 모든 국유기업의 경우 영업수입은 50조 위안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했고, 순이익은 2.9조 위안으로 23.5% 증가했다.
 
그 중 중앙국유기업만 따로 보면 영업수입은 26조4000억 위안(전년대비 13.3% 증가), 순이익은 1조4000억위안(15.2% 증가)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션잉 수석회계사는 2017년 중앙국유기업의 양호한 성적은 튼튼한 성장 기초, 국유기업운영의 효율화 정착, 국유기업의 구조 개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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