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손해보험 신시장 창출 필요"
김용덕 "손해보험 신시장 창출 필요"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8.01.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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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의료행위 구분 가이드라인 마련 건의",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할 것"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17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손해보험산업이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발전해야 하는 지점들을 설명했다.
 
헬스케어서비스 운영을 위해 정부에 헬스케어와 의료행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실손보험 청구시 의료기관이 고객 진료비 내역 등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자료를 보험사로 전송할 수 있도록 개선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손해보험 본연의 경쟁력에 기반한 신시장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라 보험료 조정 및 실손보험의 가입수요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등 손해보험산업의 성장을 견인해온 장기손해보험의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제4차 산업혁명 진행과 저출산·노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등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손해보험협회)
 
우선 각종 위험으로부터 피해자 보호를 위한 배상책임보험 및 자연재해보험, 반려동물보험, 드론·자율주행차 등에 대한 신종 위험보장 상품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헬스케어서비스 운영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헬스케어와 의료행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 사례를 벤치마킹해 민간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보험과 기술의 결합을 의미하는 '인슈어테크' 측면에서는 인공지능(AI)‧블록체인‧빅데이터 등 기반의 상품개발‧판매‧계약심사‧보험금 지급 등 혁신을 추진한다.
 
일례로 실손보험 청구를 간소화하기 위해 고객이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의료기관이 진료비 내역 등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자료를 직접 보험사로 전송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 대체부품 사용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자동차 외장부품에 대한 디자인권 효력기간 축소를 건의하고 상품출시를 지원한다.
 
협회는 손해보험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환경도 조성할 방침이다.
 
공사보험 역할분담을 위해서는 협력체계 구축 및 비급여 진료정보 공유, 심평원의 비급여 항목 심사,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보장 사각지대 해소 등을 정부부처 및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하기로 했다.
 
의료적으로 필요한 비급여 항목의 전면 급여화를 꾀하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 하에서도 일부 남아 있을 비급여 항목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비 적정성을 심사‧관리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유병자 실손보험 출시, 고령자 실손보험 보급 확대, 단체-개인 실손 전환제 도입 등도 시도할 방침이다.
 
또 신지금여력제도(K-ICS)도입으로 인한 보험사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 당국·업계와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험설계사 채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합리적인 제도 마련, 사무장병원 등의 보험사기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공조 강화를 추진한다.
 
한편 협회는 손해보험산업 신뢰도 제고를 위해 공익적 가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보험사의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대형 GA 판매자 책임 부여 등 자정노력을 기울인다. 보행자·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 졸음운전 예방대책 연구(사업용차량 등) 등 사람중심의 교통문화 정착을 유도한다. 이 밖에도 어려운 보험용어 및 약관정비, 금융 취약계층 지원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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