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자단기사채 1070조 발행
지난해 전자단기사채 1070조 발행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8.01.17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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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3.6% 증가…유동화 전단채 11.3% 늘어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금액이 1069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루 평균 발행금액도 4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전단채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을 종이가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 및 유통되는 금융상품이다. 기존의 기업어음(CP) 거래의 부작용을 해소하고 단기금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 1월 도입됐다.
 
전단채 발행량은 도입 이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5년 간 총 3632조원을 기록했다. 
 
▲ 지난해 전자단기사채 발행량이 하반기 들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보도자료 캡처)
 
분기별 발행량을 보면 1분기는 235조400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 2분기는 235조7000억원으로 12.8% 하락했지만 3분기는 282조3000억원으로 7.5%, 4분기는 316조5000억원으로 30.8% 상승했다. 
 
종류별로는 일반 전단채가 전년 대비 2.6% 증가한 940조4000억원, 유동화 전단채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29조5000억원을 발행해 7배 이상 차이를 냈다. 
 
일반 전자단기사채는 증권회사, 기타 금융회사, 제조업 등 일반 기업들이 발행하는 전단채다.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는 특수목적회사가 발행한다. 
 
만기별 발행 현황을 보면 3개월물 이내가 전년 대비 3.5% 상승한 1067조2000원으로 집계됐다. 
 
초단기물(7일물 이내)은 전년 대비 1.5% 하락한 781조6000억원이 발행됐지만, 전체의 7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대부분이 3개월물 이내로 발행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현행 증권신고서 면제기간이 3개월 이내인 점이 주요인이라고 분석된다. 
 
신용등급별 발행은 A1(952조3000억원), A2(108조7000억원), A3(8조9000억원)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감소했다.
 
발행량은 모든 등급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그중 A2 등급 발행은 46.7% 늘어 가장 크게 상승했다.
 
업종별 발행량은 증권회사(657조2000억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유동화회사(129조6000억원), 카드·캐피탈(128조3000억원), 기타 금융업(57조1000억원), 공기업(51조7000억원), 일반기업(46조원) 등 순이었다. 
 
전체 발행의 61.4%를 차지하는 증권사의 발행량은 지난해는 3.3% 하락했고, 기타 금융업도 13% 줄었다. 이를 제외한 다른 업종에서는 발행량이 늘었다.
 
업종별 발행회사 수는 전년보다 35.4% 늘어난 2637개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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