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6년만에 850선 '돌파'
코스닥, 16년만에 850선 '돌파'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8.01.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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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화 정책 기대…코스피는 기관 매도로 2480대 후퇴
코스닥지수가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16년만에 850선을 넘어섰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0포인트(2.11%) 오른 852.5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0.04%) 오른 835.23으로 출발한 뒤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으로 마침내 850선마저 넘어섰다.
 
2002년 4월 19일(858.80) 이후 가장 높은 것으며 종가로 850선을 밟은 것도 15년 9개월 만이다.
 
▲ 코스닥 지수가 전날 대비 17.60포인트(2.11%) 오른 852.51에 장을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
 
금융위원회가 이날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자 정책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위원회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에 코스닥지수가 많이 올랐다"며 "반면에 코스피는 옵션 만기일과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실적의 예상치 하회에 따른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215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899억원, 외국인은 2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98%)는 예정된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대장주 프리미엄' 기대감에 급등했다.
 
신라젠(-1.33%)과 티슈진(-0.93%)만 내렸고 CJ E&M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644종목이 올랐고 509종목은 내렸다. 3종목이 상한가, 8종목이 하한가로 각각 마감했고, 97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2억6000만주, 거래대금은 7조7755억원이었다.
 
코스피는 옵션 만기일 영향으로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며 2490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84포인트(0.47%) 내린 2487.91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429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은 317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583억원을 사들이며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철강·금속(-1.83%), 전기가스업(-1.56%), 건설업(-1.34%). 전기·전자(-0.78%)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에 의료정밀(1.82%), 은행(0.99%), 음식료품(0.65%)은 올랐다.
 
삼성전자(-1.23%)와 SK하이닉스(-0.41%)가 4거래일째 내리는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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