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대출 역대 최대 증가
지난해 신용대출 역대 최대 증가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8.01.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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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출범 영향… 가계대출 증가액은 33조 줄어
지난해 정부의 규제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된 반면 신용대출은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7년 가계대출 금융시장 동향' 에 따르면 전 금융권의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액은 9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가계대출 증가액 123조2000억원의 72% 수준으로 줄었다.
 
12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의 증가액 9조2000억원보다 둔화했다.
 
▲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 거래가 줄어들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된 반면 신용대출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사진=연합)
 
은행권 가계대출은 기타대출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66조8000억원으로 1년 사이 58조8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2015년(78조2000억원), 2016년(68조8000억원)보다 꺾였다.
 
주택담보대출(570조1000억원)은 37조1000억원 증가했고 마이너스통장·신용대출·상업용 부동산 대출 등으로 구성된 기타대출(195조8000억원)은 21조6000억원이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015년(70조3000억원), 2016년(55조8000억원)보다 줄었지만 기타대출 증가액은 2008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대였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증가 둔화에는 8·2 대책 영향이 있었다"면서 "지난해 인터넷은행이 출범하고 일부 은행에서 저리 신용대출을 많이 취급하며 기타대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11월보다 4조1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10월(6조9000억원), 11월(6조7000억원)에 6조원대를 이어가다가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증가 폭으로 보면 지난 3월(2조9000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
 
주택담보대출은 2조8000억원 늘었다. 증가액은 11월(3조원)보다 줄어들었다. 신규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하며 중도금 대출 상환이 늘어난 탓에 증가 규모가 축소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기타대출은 1조3000억원 늘었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31조5000억원이 증가했다. 2016년의 54조5000억원에 비하면 둔화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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