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고속성장에서 질적성장 단계 전환 중

시진핑 2기 내각 ‘강력한 리밸러싱 정책’ 주목

임권택 기자 | 기사입력 2018/01/02 [15:06]

중국경제 고속성장에서 질적성장 단계 전환 중

시진핑 2기 내각 ‘강력한 리밸러싱 정책’ 주목

임권택 기자 | 입력 : 2018/01/02 [15:06]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중국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중국의 경제는 1,2,3분기 GDP가 각각 6.9%, 6.9%, 6.8%를 유지해 올해 목표치인 6.5%를 넘겨 대체로 안정성장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경제가 지난해 6% 후반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로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은 중국은 40여년동안 9.%이상의 놀라운 성장을 이룩했다. 중국경제 규모나 침체됐던 세계경제를 볼 때 지난해 7% 가까운 성장을 이룩한 것은 큰 성과임이 분명하다.

 

이미 중국경제는 고도성장구조에서 질적인 성장체제로 구조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제조업은 세계무대에서 메이드인차이나의 위상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에 열린 19차 당대회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현대화 경제시스템 건설'은 중국 경제가 점차 고속 성장에서 고도의 질적 성장 단계로 전환한다는 의미로 과거의 성장률 위주의 실적보다는 질과 효익을 첫자리에 놓겠다는 중국 경제발전의 목표이기도 하다.

 

특히 시진핑주석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웅안신구’ 경제특구 개발은  중국 경제에서 백년대계 하나로 꼽힌다.웅안신구는 지난 4월1일 베이징 남쪽 160㎞ 지점에 위치한 하북성의 웅현(雄縣), 용성현(容城縣), 안신현(安新縣) 등 3개 현을 합쳐 탄생됐다. 웅안신구는 심천과 상해 포동에 이어 설립된 경제특구로 현재 추진 중인 경진기 수도권 통합 발전의 중대한 정책이라는 측면에서 국가대계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 하나 중국경제에서 중요한 전환점은 중국 A주가 개방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6월 21일, 중국 A주가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됐다. MSCI 지수는 FTSE 지수와 함께 국제금융 펀드의 투자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지수이다.

 

특히 미국계 펀드의 90% 정도가 MSCI 지수를 기준으로 삼을 만큼 펀드 운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준이다.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 시장 지수 편입은 금융시장에서 유동성과 투명도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중국 자본 시장의 대외개방에 있어서도 기념적인 일로서 국제 금융 시장에서의 위안화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중국 주요 도시 노란자전거로 대표되는 공유경제는 중국인들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다. 공유자전거에서 시작해 공유자동차, 공유충전기, 공유우산, 공유스포츠센터 등등 공유경제는 중국인들의 생활에서 빼놀수 없는 부문이다. 그러나 과열 양상도 나타난다. 공유자전거에 뛰어든 기업들 중 무려 10개에 달하는 공유자전거 기업들이 운영을 정지했거나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또 하나 지난해 134개 국유기업의 혼합소유제 개혁이 성공적으로 완성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9월 중국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유니콤이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들인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디디추싱, 징둥닷컴 등에 지분 35.2%를 매각하고 119억 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 사례는 중국 국유기업 혼합소유제 개혁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혼합소유제는 국가 자본으로 운영되는 국유기업에 민간 자본을 도입하는 정책을 말한다.

 

올해는 중국 시진핑 집권 2기가 개막된 해이다. 2018년 중국 산업, 내수소비, 자본시장의 담대한 재편과정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에 개최된 19차 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2기 지도부는 전면적 개혁과 리밸런싱(Rebalancing) 정책을 선언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거시측면에서 올해를 ‘전환기(Transition period)’로 전망했다. 2018년 중국 경기는 GDP 성장률 6.6% 전후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2018년 중국 경제에서 주목되는 부문은 시진핑 집권 2기의 구조조정과 신경제 정부정책, PPI 인플레이션 안정화와 이연수요 확충, 투자의 리밸런싱, 내수 소비시장의 확장, 부동산 연착륙 등 다섯가지로 요약했다.

 

시진핑 2기 지도부는 2021년 샤오캉 사회 완성을 위해 “개혁(reform), 개방(Open market)” 정책이 핵심이다. 이는 리더십이 확고해진 시진핑 집권 2기의 정치개혁, 산업구도의 변화, 내수시장의 성장동력 전환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진핑 2기 지도부는 강력한 리밸런싱(Rebalancing) 정책(구경제 구조조정→신경제 육성, 투자→소비)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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