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국내 첫 '모듈러' 공공임대주택 준공
건설연, 국내 첫 '모듈러' 공공임대주택 준공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12.26 1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고블럭'처럼 조립해 단시간에 건축…서울 공공임대주택 사업에 활용
조만간 레고블럭처럼 차곡차곡 쌓아서 빠르게 집을 짓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우리 기술로 이와 같이 건설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레고블럭처럼 조립해 단시간 내에 집을 건축하는 '모듈러 주택' 기술개발에 성공하고,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가양모듈러실증단지(라이품, Lipoom)에서 26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양동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국가R&D사업으로 건설연 및 SH공사, 포스코A&C가 합작해 지난 1월 첫 삽을 떴으며, 완공 후에는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에 활용돼 오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모듈러 건축 시스템은 공장에서 생산한 후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된다는 간결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현대 건설산업이 당면한 문제를 돌파하고 지속가능하며 친환경적인 건축 공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가양 모듈러주택 실증단지 조감도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연은 2013년 모듈러 주택 분야 연구에 착수하여 기존 국내 모듈러 기술의 문제점이던 취약한 차음성·내화성·기밀성을 해결하였으며, 엔지니어링 분야 선진국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증주택 완공을 통해 기존의 3층 이상 시공실적이 전무하던 국내 모듈러 주택 기술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설연 정준화 원장직무대행은 "모듈러 건축시스템을 통해 국내 고용창출은 물론 제품수출도 가능해 해외시장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사회현안 해결에도 일조할 수 있는 모듈러 주택 기술을 통해 국내 건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가양 모듈러주택 실증단지 현장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