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산 자차보험료 저렴해져
내년 국산 자차보험료 저렴해져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2.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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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차량모델등급 발표…국산차 114종‧수입차 17종 개선
자차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등급이 조정됐다.
내년 1월 131개 모델 보험료는 내리고 47개는 오른다. 보험료가 내리는 차종은 국산차 114개, 수입차 17개다.
보험개발원이 차량모델등급을 매년 새로 매긴다. 이번 갱신으로 전체 288개 모델 중 178개 모델의 등급이 조정됐다.
차량모델등급은 동일 사고에 대해 차종별로 ‘손상 정도’ ‘수리 용이성’ ‘부품가격’ ‘손해율’ 등을 따져 1~26등급으로 등급화한 것으로 자차보험료 기준이 된다. 등급(숫자)가 높을수록 자차보험료가 저렴해진다.
등급 간 보험료 차이는 5∼10%로 등급별 실제 적용률은 보험회사마다 다르다. 자차보험료는 자동차보험료의 일부이며 전체 자동차보험료 안에서 변동폭은 1∼2%에 그친다.
국산차는 114개가 등급이 올랐고 31개는 악화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K3, 매그너스, 토스카, 말리부, 모하비, 알페온, 뉴그래져XG, 레조 등 24개 모델은 2등급이 오르고 모닝, 포르테, 라세티, 젠트라, 아반떼(신형·MD·하이브리드), 액티언, 아이오닉, LF쏘나타, 오피러스, SM7, 아슬란 등 90개 모델은 1등급이 올랐다. 반면 SM6, 코란도 투리스모, 티볼리 등 16개 모델은 2등급이 내렸다.
▲ 보험개발원이 차량모델등급을 조정하면서 내년 1월 131개(국산차 114개‧수입차 17개) 모델의 보험료가 내린다. (사진=기아자동차)
수입차는 17개가 개선되고 16개 모델은 악화됐다.
쏘나타(신형), 아반떼AD, 스파크, 윈스톰 등 15개 모델은 1등급 내려 전체 보험료가 1%가량 인상되고, 크라이슬러 300C, 아우디 A7 등 6개 모델은 2등급이, 캠리, 아우디 A4, 어코드 등 11개 모델은 1등급 올라 보험료가 내려간다.
BMW X3·X6,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 8개 모델은 2등급씩, 벤츠 S-클래스, 알티마 등 8개 모델은 1등급씩 내려 보험료가 오른다.
수입차는 등급 자체가 워낙 낮은 탓에 등급이 개선돼도 여전히 보험료가 높은 편이다. 일례로 크라이슬러 300C는 2등급 개선됐지만 보험료가 3등급에 해당한다.
차량모델등급 자료는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차량기준가액'을 조회하거나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차량모델등급'을 조회하면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 및 수입차 유통사들은 차량모델등급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조사들은 정비업자들이 수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차량 설비를 하고 벤츠, BMW 등 유통사들은 부품물류센터를 크게 짓고 AS센터도 많이 구축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손상성이나 수리성을 고려한 설계, 부품 보완, AS망 확충 등을 통해 등급이 오르면 자차보험료가 내려가고 이는 마케팅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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