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파트값 3.3㎡당 4천만원 돌파
강남구 아파트값 3.3㎡당 4천만원 돌파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12.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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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압구정·반포 5천만원대…서울 도심도 2천만원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구의 3.3㎡당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평균 4000만원을 돌파했다.
 
비강남권 아파트값도 강세를 보이며 서울 도심권의 아파트값은 3.3㎡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현재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3.3㎡당 4055만원을 기록했다. 강남구의 3.3㎡당 아파트값이 4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지난해까지 3.3㎡당 3606만원이었으나 올해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4000만원대 시대를 열었다.
 
▲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
 
지난해 10월 3.3㎡당 412만원으로 처음 4000만원대에 들어섰던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1년여 만인 12월 현재 5127만원으로 5000만원대 벽을 뚫었다.
 
정부의 8·2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대출이 강화되고 투기과열지구내 조합설립인가 이후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됐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의 상승세를 막진 못했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가 3.3㎡당 3691만원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고, 송파구가 2943만원을 기록하는 등 '강남 3구' 아파트값이 1∼3위를 지켰다.
 
서울 도심의 아파트값은 3.3㎡당 2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용산구의 3.3㎡당 아파트값은 2769만원으로, '강남 4구'로 분류되는 강동구(2114만원)를 제치고 강남 3구 다음으로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또 성동구가 3.3㎡당 2215만원, 마포구 2090만원, 광진구 2086만원, 종로구가 2050만원을 기록하는 등 용산구를 제외한 도심 4개구가 올해 처음으로 2천만원을 돌파했다.
 
새 아파트 입주와 직장·도심 인프라 시설 인접 지역 선호현상이 확산하고 있고 재개발 등 신규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도심권도 강남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용산과 마포·종로구 일대 주요 새 아파트값은 전용면적 85㎡가 10억원대에 이른다.
 
서울 강남과 도심권의 강세로 서울 아파트 전체 평균 3.3㎡당 평균가는 지난해 말 1931만원에서 현재 2140만원으로 2000만원을 넘어섰다.
 
동별로는 개포동의 시세가 3.3㎡당 5412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개포 주공1∼7단지 등 재건축 추진 단지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또 압구정동이 3.3㎡당 5274만원, 서초구 반포동이 5158만원을 기록하는 등 이들 3개 동은 역대 처음으로 3.3㎡당 시세가 5000만원을 넘었다.
 
이어 강남구 대치동 4469만원, 서초구 잠원동이 4226만원, 송파구 잠실동이 4034만원, 강남구 삼성동 3769만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전국의 3.3㎡당 아파트값은 평균 1111만원으로 지난해(1057만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국의 투자수요가 몰린 세종시는 지난해 3.3㎡당 862만원에서 올해는 1004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부산은 지난해보다 오른 3.3㎡당 980만원을 기록했고 대구는 수성구 아파트값 강세로 처음 3.3㎡당 900만원(902만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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