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2밸리에 1400개 창업공간 들어선다
판교 2밸리에 1400개 창업공간 들어선다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12.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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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활성화 방안 발표… 판교형 모델 전국 산업단지로 확산 계획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1400여개 창업공간을 만들어 세계 최고수준의 혁신⋅창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기로 했다.
 
앞으로 판교형 모델을 전국 산업단지 등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11일 오후 판교 제2테크노밸리(판교 2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판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창업 활성화에 필요한 창업지원 공간과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 2015년 6월 발표된 ‘판교 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을 대폭 손질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판교 2밸리 예상도    (사진=국토교통부)
 
정부는 우선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해외 혁신공간과 경쟁할 수 있도록 창업 선도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공임대와 민간임대 창업공간을 대폭 확대한다. 
 
판교 2밸리는 판교 1밸리의 북쪽 43만㎡ 부지에 조성되는 나비 모양의 벤처 단지로 서쪽 부지의 1단계(20만㎡), 동쪽 부지의 2단계(23만㎡)가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만들어진다.
 
1단계는 부지조성 공사가 끝났고 이날 회의가 열린 기업지원허브 등 일부 건물도 완공됐다.
2단계는 2019년까지 부지조성을 마치기로 했다.
 
공공임대 창업공간을 9개동 1200개사로 확대했다. 기존의 기업지원허브와 기업성장센터(2개), 글로벌비즈센터 외에 기업성장센터 3개와 소프트웨어드림센터, ICT융합센터 등 5개 동이 추가된다.
 
기업지원허브에 240개사가 시세의 20~80% 수준에 입주하고 기업성장센터에는 3~7년차 벤처기업 700개사가 시세의 80%에 들어온다.
 
ICT융합센터에는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벤처기업 60개사, 글로벌비즈센터에는 창업기업 100개사가 시세의 70% 수준에 입주한다.
소프트웨어드림센터는 소프트웨어 분야 벤처 100개사가 무상 또는 저렴한 수준에 입주한다.
 
민간임대 공간인 벤처타운이 조성된다.
건물 연면적의 30%를 소규모 창업기업 200개사에 무상 임대공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형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3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선도 벤처기업은 투자유치, 장비지원 등 창업 기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터(초기창업자 지원 전문기관)도 직접 운영한다.
 
또 혁신타운이 만들어진다.
어느 정도 성장한 혁신 벤처기업 16개사에 부지를 판매하고 이들에게 자율적으로 중소 벤처기업에게 업무공간을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형식으로 조성된다.
혁신타운 입주 기업은 혁신카페를 운영하면서 멘토링 부스를 설치해 예비 창업자들에 대한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기술·금융컨설팅·해외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일괄 지원하는 환경을 구축한다.
사물인터넷(IoT), 드론,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11개 신산업 분야에 대한 테스트 환경을 조성하고 개발공간을 지원하게 된다.
 
판교 2밸리는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공유형 오피스로 조성된다.
1인 창업자용 오픈 카페와 스마트워크센터가 1300석 규모로 만들어진다.
또 모든 건축물을 연결하는 산책로가 조성되고 단지 전체 1층은 개방형으로 지어진다.
 
인재를 끌어모으기 위한 문화·교통·거주환경도 대폭 개선된다.
 
입주자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미술관, 도서관, 회의장, 공연장(270석), 영화관(7개관) 등이 들어서는 'I-스퀘어'가 조성된다.
 
교통편의를 위한 방안으로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 하차후, 판교 2밸리 내 개별시설로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광역버스 환승 정류장도 구축된다.
 
1밸리와 안양~성남 고속도로 등 주변 거점과 연결하는 도로가 건설되고 판교역~판교 2밸리를 연결하는 버스가 신설된다.
 
또 청년 근로자가 직장 근처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주택(500호)과 소형 오피스텔(800호), 호텔(317실)이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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