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줄줄이 인상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줄줄이 인상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2.06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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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영향… 예금금리 최고 2%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5대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줄줄이 인상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4곳이 최근 사흘 새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우리은행은 지난주 예·적금 금리를 올렸다.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난 지 일주일도 안 되어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인상한 것은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발빠른 조치라 풀이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따라서 예‧적금 금리가 동일하게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며 “수치만 올린다고 금리가 많이 오르는 게 아니라 기존 시장 금리 상승분이 어떻게 반영됐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 5대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줄줄이 인상했다. (사진=이유담 기자)
 
KB국민은행은 6일부터 ‘KB스마트폰예금’ 기본금리를 연 1.2%에서 1.5%로, 우대금리 적용 시 최고 연 1.8%에서 2.1%로 인상했다.
 
거치식 예금과 시장성 예금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끌어올렸다. 11일에는 적립식 예금(적금) 금리도 인상할 예정이다.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 기본 금리는 1.6%에서 1.9%, 우대금리 적용 시 최고 연 2.2%에서 2.5%로 오른다.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거치식 예금과 적금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농협 일반정기예금과 자유적립형정기예금의 경우 기본 금리가 연 1.00%에서 1.25%로, 개인용 ‘큰만족실세예금’ 금리는 연 1.10%에서 1.35%로 올랐다. 주택청약예금 금리도 현행 연 1.50%에서 1.75%로 상승했다.
 
정기적금과 상호부금, ‘자유로우대적금’ ‘새희망프리프리부금’ 등 적금상품 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특히 자유로우대적금의 기본 금리는 12개월 기준 0.25%포인트 오른 1.50%, 36개월 기준은 0.3%포인트 뛴 1.65%를 보였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1일 거치식 예금 15종과 적금 25종의 금리를 상품별로 0.1~0.3%포인트 올릴 것으로 확정하고 5일 단행했다.
 
‘하나머니세상 정기예금’ 기본 금리가 12개월 기준 1.00%에서 1.30%, 우대금리 적용 시 최고 연 1.9%에서 2.2%로 올랐다.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 기본 금리는 1.60%에서 1.90%, 우대금리 적용 시 최고 금리는 연 2.7%에서 3.0%로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4일 예·적금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했다.
 
‘신한 S드림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연 1.10%에서 1.35%로, ‘신한 S-힐링 여행적금’ 기본 금리는 연 1.05%에서 1.35%로 올렸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의 금리를 최고 연 4.7%로 0.2%포인트 인상되고, 위비짠테크적금 금리는 최고 연 2.55%로 0.25%포인트 올렸다.
 
정기예금인 위비수퍼주거래예금은 0.3%포인트 인상된 최고 연 2.1%의 금리를 제공한다.
 
한편 인터넷 은행 케이뱅크는 1일 1000억원 한도로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금리를 최고 2.4%로 0.2%포인트 올리고, ‘코드K 정기예금’은 연 2.25%로 0.15%포인트 상향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플러스K 자유적금’(연 2.7%)과 ‘코드K 자유적금’(연 2.4%)도 각각 0.2%포인트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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