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에 손태승씨 내정
우리은행장에 손태승씨 내정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1.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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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한일은 출신 행장 …"임추위원 만장일치로 내정"
우리은행 차기 행장에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이 내정됐다.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30일 손 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를 대상으로 차기 행장 선출을 위한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손 부문장을 차기 행장으로 단독 추천했다.
 
우리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손 부문장을 임기 3년의 차기 행장으로 내정했다.
 
1959년 광주 출생인 손 내정자는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를 나와 1987년 한일은행으로 입행했다.
 
전략기획부장과 LA지점장, 전 우리금융지주 미래전략담당 상무,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거치며 전략과 영업, 글로벌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 우리은행장에 내정된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     (사진=연합)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사퇴를 발표한 뒤에는 은행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안에서는 특정 계파에 줄서기보다는 업무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임추위원들은 손 내정자가 영업을 비롯해 전략과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특히 글로벌부문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담당하던 IB, 자금시장, 외환 등 전 부문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성과와 추진력을 높이 평가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후보자 면접을 마치고 임추위원들과 은행장을 추천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없었다"며 "모두가 손 내정자를 차기 행장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뽑았다"고 말했다.
 
손 내정자는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이후 6년 만에 한일은행 출신 행장이 된다.
 
손 내정자는 "고객이 만족하는 은행, 주주에게 보답하는 은행, 시장에서 신뢰받는 은행, 직원이 자부심을 갖는 은행을 만들어 2020년에는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임시 주총을 열고 손 내정자를 51대 우리은행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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