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ISA 누적수익률 8%로 사상 최고치
일임형ISA 누적수익률 8%로 사상 최고치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1.30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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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강세에 202개 MP모두 수익…NH투자 평균 15.6%로 1위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수익률이 1개월 만에 1%포인트 오른 8%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운용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202개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누적수익률은 평균 8.0%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고치인 9월 말 6.8%에서 1.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최근 1년 수익률은 전달 대비 1.5%포인트 높아진 6.5%를 기록했다. 일반 시중 정기적금 금리(1.56%)의 4.1배 수준이다.
 
202개 MP 모두 플러스(+) 수익을 거뒀고 이 중 134개(66%)는 수익률이 5%를 넘었다. 특히 10%를 초과하는 높은 수익률을 낸 MP도 55개(27%)에 달했다.
 
▲ 10월말 기준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 수익률 현황 (사진=금융투자협회)
 
유형별 평균 수익률은 초고위험 16.3%, 고위험 11.6%, 중위험 7.0%, 저위험 3.4% 등으로 위험도가 높을수록 성과도 좋았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25.9%, 고위험 20.8% 등 전체 평균 15.6%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해 판매사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어 키움증권 12.1%, 현대차투자증권 10.3%, KB증권 9.5%, 신한금융투자 9.4%, 한국투자증권 9.2% 등으로 성과가 양호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8.3%, 우리은행 7.5%, NH농협은행 6.4%, 국민은행 6.4%, 광주은행 5.8%, 부산은행 5.7% 순이었다.
 
초고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공격P’가 누적수익률 26.6%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고위험형에서는 현대차투자증권의 ‘수익추구형B2’ MP가 23.2%,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중립 Active’ MP가 17.2%로 해당 분야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저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안정추구Active' MP(9.5%),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 MP(3.7%)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이른바 ‘국민통장’으로 지난해 3월 14일 도입됐다.
 
당국은 3∼5년에 이르는 긴 의무가입기한과 1인 1계좌만 개설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같은 해 7월부터 가입 금융회사와 상품유형(일임형·신탁형) 변경을 위한 계좌이전을 허용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ISA 수익률 개선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과 국내 금융시장의 강세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금투협 관계자는 “일임형 ISA 수익률은 누적으로 보든 1년 단위로 보든 낮은 편이 아니다”며 “은행에 비해 증권사 일임형 ISA는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고 주식이나 증시가 오르고 있는 상태라서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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