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예‧적금 금리 올린다
은행들, 예‧적금 금리 올린다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1.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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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장 먼저 인상…KB‧신한‧하나‧농협 다음주 결정
은행들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적금‧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예금금리를 최고 0.3%포인트 올린다고 30일 밝혔다.
 
KB국민, 신한, KEB하나, NH농협은행도 빠르면 다음주 중에 금리 인상폭을 결정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인상된 금리는 다음달 1일부터 가입하는 상품에 적용되며, 영업점 창구와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도 동일하다.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의 금리는 최고 연 4.7%로 0.2%포인트 인상되고, 위비짠테크적금의 금리는 최고 연 2.55%로 0.25%포인트 올라간다.
정기예금인 위비수퍼주거래예금은 0.30%포인트 인상된 최고 연 2.1%의 금리를 제공한다.
 
▲ 우리은행이 30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적금ㆍ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했다. (사진=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은 적금‧정기예금 금리 인상 시기 및 인상 폭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인상 시기와 폭을 결정할 계획이고 다음주 중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출금리는 이미 금융채 연동해서 오르고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와 상관없이 금융채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따라서 예‧적금 금리가 동일하게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며 “수치만 올린다고 금리가 많이 오르는 게 아니라 기존 시장 금리 상승분이 어떻게 반영됐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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