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핀테크‧빅데이터 등 디지털금융에 총력
NH농협금융, 핀테크‧빅데이터 등 디지털금융에 총력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1.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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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전담 체계 구축, 금융상품 API 개발 등 추진
NH농협금융지주가 디지털금융을 내년도 핵심 전략으로 선정하고 핀테크와 빅데이터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디지털금융부문을 신설하고 계열사 전체의 디지털 전략과 사업을 총괄하는 디지털금융최고책임자(CDO)를 임명했다. 또 인공지능(AI)‧블록체인‧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업무 전반에 접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NH스마트뱅킹을 중심으로 금융상품마켓, 스마트인증 등 위성 앱들을 통합해 보다 쉽고 편리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이달초 통합 금융플랫폼인 ‘올원뱅크’를 ‘올원뱅크 2.0’으로 개선해 고객들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은행‧카드‧보험‧증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팜스테이(농촌체험)‧농협a마켓 연계‧하나로마트 간편결제 등 금융·농업·유통 연계 서비스도 강화했다.
 
▲ 농협금융 통합플랫폼 ‘올원뱅크’ 화면 (사진=NH농협금융)
 
한편 농협금융은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관련 혁신도 추진할 전망이다.
 
핀테크 기업에 오픈 API를 공개해 핀테크 기업과의 상생모델을 전개하고 금융권 공동 오픈플랫폼의 모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
 
농협금융이 제공하는 API는 총 95개에 이르며, 특히 최근에는 P2P기업과 가상통화거래소 등에 맞춤형 API를 제공했다. 내년에는 금융상품 API를 개발해 외부 플랫폼 기업을 통해 자사의 금융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집중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 고 말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온라인 전용 보험몰(CM)을 구축해 단계적으로 온라인 전용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KT와 제휴를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와 상품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비대면채널 개선 외에도 업무 프로레스에서도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NH투자증권은 전국 영업점에 전자창구 시스템을 도입해 각종 종이서류를 전자문서로 대체했다. 농협은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전국 영업점으로 전자창구를 확대한다.
 
전반적으로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능으로 수기 업무나 반복 업무처리를 자동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콜센터 전화응대나 업무 문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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