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년 R&D 투자 69조…GDP 비중 세계 2위
한국, 작년 R&D 투자 69조…GDP 비중 세계 2위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11.14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기부 '2016년 연구개발활동 조사결과'…"R&D 대기업에 집중"
우리나라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세계 2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기업 등이 쓴 연구개발 투자 총액은 69조원(약 598억달러)으로 미국·중국·일본·독일에 이어 세계 5위 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2016년도 연구개발활동 조사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24%로, 전년도(4.22%)보다 0.02%포인트가 올랐다.
 
▲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 및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추이     
 
다른 나라의 최신 기록과 비교할 때 세계 2위 수준에 해당된다.
 
2015년 기준 작년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이스라엘(4.25%)이다. 스위스(3.42%), 일본(3.29%), 스웨덴(3.28%) 등도 2015년 높은 연구비 비중을 유지했다.
 
작년 한국의 연구개발 투자 총액은 69조4055억원(약 598억달러)로 미국·중국·일본·독일에 이어 세계 5위 규모였다.
 
1위인 미국의 2015년 R&D 투자 총액은 5028억9300만달러로 한국의 8.4배에 달한다.
 
연구개발비의 재원별 비중을 보면 한국은 기업 등 민간이 부담한 액수가 75.4%(52조3459억원)에 달해 민간 의존율이 높았다. 정부·공공은 23.6%(16조4100억원), 외국이 0.9%(6496억원)를 차지했다.
 
연구 단계별 투자액 비중은 과학기술 역량의 밑바탕인 기초 R&D가 16.0%(11조867억원), 응용 R&D가 22.5%(15조6214억원), 제품 상용화 등이 속하는 개발 R&D가 61.5%(42조6974억원)로 집계됐다.
 
연구비 사용주체로는 기업체가 77.7%(53조9525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공공기관이 13.1%(9조1132억원), 대학이 9.1%(6조3399억원)으로 나타났다.
 
총 연구원수는 전년보다 7507명이 늘어난 46만769명이었고 이중 상근 연구원은 36만1292명으로 세계 6위권이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여성 연구원은 전년보다 4963명 증가한 9만615명이다.
 
경제활동인구 1000명 당 연구원은 한국이 13.3명이다. 2015년 기준 일본은 10.0명, 프랑스는 9.4명, 독일은 9.2명, 미국은 8.7명이다.
 
그러나 연구원 1인당 쓰는 연구개발비는 16만5569달러로 2015년 기준 미국(36만4421달러), 독일(25만3787달러), 일본(21만7571달러)에 비해 적었다.
 
작년 기업 매출액 대비 연구비 비중은 3.16%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54조원에 달하는 총액 중 대기업의 연구비가 40조원대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매출액 상위 20대 기업의 박사연구원은 40%대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4만4518개 공공연구기관·대학·기업 등에 대해 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연말에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해 누구나 볼 수 있게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및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공개하고, OECD에도 송부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