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출·이자상환 가상체험 ‘금융빅게임’ 개최
청소년 대출·이자상환 가상체험 ‘금융빅게임’ 개최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1.09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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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여상 학생 30명 참여
한국은행과 은행연합회가 9일 화폐박물관에서 청주여상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금융빅게임(‘더 로스트 시티’)를 개최했다.
이번 금융빅게임은 참가자들이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된 태블릿PC를 통해 미션을 수행,자금이체·대출·원리금 상환·금융사기 대처 등 금융을 가상으로 접하고 가상도시를 구하는 내용이다.
금융빅게임은 은행연합회가 작년부터 실시해온 행사로, 청소년의 금융이해력 제고뿐 아니라 참가자들 스스로 대출이나 원리금 상환 방식에서 서투른 부분을 깨우치는 등 교육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 9일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개최한 금융빅게임 '더 로스트 시티'에서 참가 학생들이 증강현실 진위폐 감별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 이유담 기자)
특히 이번에는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증강현실(AR)’로 진위폐 감별미션을 수행하도록 기획했다.
태블릿PC로 특정 지역을 비춰 5만원권 이미지가 활성화되면 숨은그림, 띠형 홀로그램 등 위조방지장치 확인으로 5만원권 진위를 가릴 수 있다.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이사는 “이번 경험을 통해서 우리 실생활과 금융이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은행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우수 금융교육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은 김태석 화폐박물관장은 “문화재인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증강현실이 가미된 금융빅게임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게 돼 기쁘고, 금융교육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금융빅게임은 9~10일 개최되며, 총 4개 학교에서 1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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