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종료' 앞둔 해외주식펀드 판매급증
'비과세 종료' 앞둔 해외주식펀드 판매급증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11.08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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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만 5천억 팔려 최고 실적 경신…비과세 혜택 종료 전 가입자 크게 늘어
올해 말로 예정된 비과세 혜택의 종료를 앞두고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판매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판매금액은 4935억원으로 지난 9월(3559억원)에 이어 또다시 월간 판매실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5개월간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판매금액 추이를 보면 지난 6월 1706억원에서 7월 1967억원, 8월 2179억원 등으로 갈수록 증가했다.
 
이에 지난달 31일 현재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판매잔고는 2조9521억원으로 지난 8월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뒤 두 달 만에 3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계좌 수도 지난 9월 57만개에서 66만6000개로 급증했다. 제도 일몰까지 2개월밖에 남지 않아 마지막으로 비과세 혜택에 동참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출시 이후 설정규모 상위 10개 펀드 현황
순위
펀 드 명
수익률(%)
설정규모(백만원)
투자대상
1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환헤지)
27.36
214,477
베트남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환노출)
22.29
2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17.23
177,469
글로벌
3
KB통중국고배당증권
59.46
168,920
중국
4
KB중국본토A주
43.27
136,222
중국
5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59.56
129,736
글로벌
6
슈로더이머징위너스증권
52.43
121,469
글로벌
7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증권
16.23
98,880
글로벌
8
삼성아세안증권제2호
25.13
98,632
아시아
9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
38.37
96,435
글로벌
10
삼성인디아증권제2호
51.28
85,472
인도

13,277(억원)
 
※수익률은 ‘16.3.2(or 출시일)~’17.10.31일 수정기준가로 산정, A클래스 기준 
  
인기가 많은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잔고는 1조3277억원으로, 전체 잔고의 45.0%를 차지했다.
 
이 중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가 출시한 지난해 3월 2일(또는 개별 펀드 출시일) 이후 수익률(이하 수정기준가·A클래스 기준)이 50%가 넘는 펀드는 4개에 달했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1297억원)의 수익률이 59.56%로 가장 높았고, KB통중국고배당증권(1689억원·59.46%), 슈로더이머징위너스증권(1215억원·52.43%), 삼성인디아증권제2호(855억원·51.28%)도 50%가 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판매규모가 가장 큰 펀드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로 환헤지·환노출형을 합쳐 총 2145억원이 설정됐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1775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 삼성증권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홍보 이미지 
 
업권별로는 은행이 1조6409억원, 증권사가 1조2942억원의 판매잔고를 기록했다.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 537만원, 은행 389만원으로 증권이 앞섰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 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올해 12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해외 상장주식 매매와 평가손익(주식배당과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부여되고 의무 가입 기간이 없다. 납입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매매와 입출금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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