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CT 유전자와 다른 산업 간 융합과정”
“금융, ICT 유전자와 다른 산업 간 융합과정”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1.03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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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금융비전포럼, ‘IDX 그리고 금융’ 세미나 개최
금융산업 전반에 내재한 정보통신기술(ICT)이 다른 분야와 융합‧발전하는 과정을 의미하는 ‘IDX(Intelligent Digital Transformation)’를 주제로 금융포럼이 개최됐다.
‘21세기 금융비전포럼’은 3일 웨스틴조선호텔 2층 튤립룸에서 금융기관 CEO들과 조찬세미나를 열고 IDX 분야의 변화를 조망하고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혁명은 ICT산업과 비ICT산업의 경계를 소멸시키고 있다”며 “IDX는 이들 산업의 DNA가 공진화하는 과정, 즉 각각의 도메인 지식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금융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바이오메트릭스로 대표되는 기술들로써 기존 금융 생태계 자체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최적화된 4차 산업혁명 모델을 만들어 기술혁신 과정이나 기술 화산모형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3일 오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7 금융비전포럼'에서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이유담 기자)
이 원장은 핀테크 서비스는 사용자가 기존 금융 절차를 경험하지 않는 환경으로 지속적으로 나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예컨대 모바일 차량 예약 이용 서비스 우버에서는 승객과 운전기사를 스마트폰 버튼 하나로 연결하는 기술 플랫폼으로, 사용자는 목적지 설정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아마존에서는 쇼핑 중 상품을 집으면 자동 결제가 돼 계산대에서 별도의 결제가 필요 없는 무인매장 형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원장은 기존 금융 절차가 필요없는 금융서비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연결‧개방에 대한 거래 신뢰성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나 챗봇 등의 인공지능 ▲금융소비자를 간편하게 인식해 거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바이오인식 기술이 발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은 현재 암호화폐와 거래‧결제 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자산관리나 보험 등에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됐다.
인공지능은 영상‧음성인식, 자연어 처리, 빅데이터분석 기술에서 투자금융, 신용평가, 부정거래탐지, 고객상담 등에서도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인식은 지문‧홍채‧얼굴인식으로 패스워드 입력없이 결제‧이체 등이 가능한 현 시점에서 나아가 음성, 얼굴, 행위 기반 등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본인여부 확인이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원장은 “낯선 미래는 생각보다 빨리 온다”며 “규모와 속도 측면에서 신속하게 새로운 성장시장에 자원을 재분배하고 전혀 다른 차원에서 위험과 다양성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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