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TV 시장, QLED 대세에 OLED 추격
프리미엄TV 시장, QLED 대세에 OLED 추격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10.02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퀀텀닷 TV 출하 3000만대, OLED는 650만대 전망
 전세계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앞으로 5년간 삼성전자를 대표로 한 QLED 진영과 LG전자가 주도하는 올레드(OLED) 진영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QLED TV 출하량이 2021년 3000만대로 늘어나며 '대세론'을 주장하는 가운데 올레드 TV도 5년간 4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에 따르면 올해 퀀텀닷 TV 출하량은 470만대로, 지난해보다 11.9%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내년에는 800만대로 증가하고, 뒤이어 2019년 1400만대, 2020년 2200만대, 2021년 3000만대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올레드 TV도 지난해 출하량이 90만대에 그쳤으나 올해는 16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220만대, 2019년 290만대, 2020년 430만대, 2021년 65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올레드 TV 판매량도 올해 138만대에서 오는 2021년에는 66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 지난 3월 21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이 서울 역삼동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삼성 QLED TV 미디어데이'에서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국내 두 업체가 이끄는 QLED와 올레드 진영은 서로 기술, 성능, 비용 등의 측면에서 경쟁력을 주장하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QLED 측은 올레드 TV가 번인(Burn-in·잔상)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하면서 생산비용 측면에서도 퀀텀닷 TV가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5년 뒤에는 대세론을 굳힐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올레드 측은 최근 LG전자의 올레드 TV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전세계 11개 국가의 소비자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존하는 최고의 TV 기술'임이 입증됐다고 반격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는 매체별로 QLED와 올레드 TV를 놓고 엇갈린 평가가 나오면서 이들을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유력경제매체 포브스는 이달초 QLED TV에 대한 별도의 칼럼기사에서 "삼성 QLED TV가 LCD, 올레드(OLED)를 포함해 지금까지 테스트한 TV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의 소비자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65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에 TV 평가 부문 역대 최고점인 89점을 부여했다.
 
▲ 컨슈머리포트에서 최고점을 획득한 LG전자 OLED TV(제품명:LG OLED65C7P) (이미지=컨슈머리포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