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자율주행차, 출근길 고속도로 시험주행 성공
SKT 자율주행차, 출근길 고속도로 시험주행 성공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09.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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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수원신갈 IC 26㎞ 구간 33분 주행
SK텔레콤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가 서울 만남의광장부터 수원 신갈나들목(IC)까지 경부고속도로 26㎞ 구간에서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 자율주행차는 이날 오전 7시 15분부터 7시 48분까지 33분 동안 차량 통제 없는 실 주행환경에서 주변 차량 흐름에 맞춰 시험 주행을 마쳤다. 최고 시속 80㎞, 평균 시속은 47㎞였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 면허 허가 최고 시속인 80㎞를 넘지 않도록 소프트웨어를 설정했다. 해당 차에는 연구원과 일반인 2명이 탑승해 주행 과정을 관찰했다.
이날 SK텔레콤 자율주행차는 앞차와 안전거리가 확보되면 가속하고, 전방에 차가 갑자기 끼어들면 감속하는 등 주변 상황을 판단해 스스로 속도를 조절했다.
정체 구간에서는 차량 흐름에 맞춰 서행과 정지를 반복하고, 분기점이나 나들목 합류 지점에서는 진입 차량에 길을 양보하기도 했다.
▲ 21일 오전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 안에서 SK텔레콤 연구원이 두 손을 들고 있다.
판교IC의 급커브 구간에서는 진입 전 미리 감속하는 등 구간의 특성에 맞게 주행했다.
판교IC 하행 3.5㎞에 있는 서울요금소 부근에 이르러서는 수동운전으로 전환했다. 서울요금소 부근은 차선이 편도 약 20개로 확대되는 등 난도가 높은 구간이다.
요금소를 벗어난 뒤에는 다시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해 수원신갈 IC까지 주행한 후 시험 주행을 마쳤다.
SK텔레콤은 시험 주행을 위해 지난 보름간 주행 구간을 50여 차례 왕복하며, 자율주행차에 내장된 인공지능이 코스의 차선, 표지판 등을 학습하도록 했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시내·국도·자동차 전용도로, 자동주차 등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에 도전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와 5G 시험망을 연결해 사물인터넷 및 관제센터와 통신하며 주행 안전을 높이는 기술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와 시험 주행 영상은 오는 25∼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ITU 텔레콤 월드 내 SK텔레콤 전시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SK텔레콤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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