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거래은행 놓고 4대 은행 격돌
국민연금 주거래은행 놓고 4대 은행 격돌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9.13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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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입찰 마감… 안정적 수수료 수입 확보
운용자산 600조원인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 은행이 되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은행 선정을 위한 입찰 마감일인 이날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4대 은행이 모두 입찰 마감일에 제안서를 제출할 정도로, 제안 내용의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극도의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민연금 주거래 사업자는 국민연금이 은행 측에 평가모델을 제시하고 은행들의 준비 계획 등 답변을 내면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되는 것”이라며“워낙 큰 사업이라 은행마다 경쟁이 심해 내부적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면 자금결제 입출금‧국고납입‧일일예치금 관리 등 기금운용 업무와 보험료 수납 및 연금 지급‧법인카드관리‧임직원 급여지급 등 업무를 담당하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3년간이지만 1년 단위의 평가를 거쳐 최대 5년까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주거래은행은 신한은행으로 2007년 선정 이후 2차례 사업자로 선정돼 10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민연금 자산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어 주거래은행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은행 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국민연금의 운용자산 규모는 5년 전 380조원에서 6월말 현재 597조800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오는 2020년에는 84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국민연금은 국내의 주식‧채권‧대체투자‧사무관리 등 4개 분야의 수탁은행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도 밟고 있다. 국민‧신한‧KEB하나‧우리 등 4대 은행 중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달 하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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