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전세계 증권거래소 중 14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규모는 지난해 말보다 1단계 상승해 현재 전세계 시총의 2.2% 비중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은 지난 5월 말 현재 1조5488억 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1조2821억 달러)보다 20.8% 늘었다.
같은 기간 세계거래소연맹(WFE) 소속 81개 거래소의 전체 시가총액은 70조1000억 달러에서 71조9000억 달러르 늘어나 겨우 2.5% 증가율을 보였다.
독일 증권거래소(Deutsche Boerse·DB) 17.3%, 유로넥스트(Euronext) 16.2%, 스위스증권거래소(SIX SwissExchange) 16.0%, 나스닥 노르딕 거래소(NASDAQ Nordic Exchanges) 15.5%, 홍콩증권거래소 1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시총 증가율에서 인도의 내셔널증권거래소(25.6%), 뭄바이증권거래소(25.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독일 증권거래소 17.3%, 유로넥스트 16.2%, 스위스증권거래소 16.0%, 나스닥노르딕 거래소 15.5%, 홍콩증권거래소 14.7%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시총 증가율을 살펴보면 인도와 국내 증시가 속해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7.0%, 미국 나스닥이 선전한 미주 지역에서 6.3% 증가했다.
반면 아프리카·중동을 비롯 유럽 지역에서는 11.4% 감소했다.
아메리카가 45.9%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시총 비중을 차지했으며, 아시아·태평양(34.3%)이 그 뒤를 이었다. 유럽은 19.8%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