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인치TV 점유율 50% 첫 돌파
50~60인치TV 점유율 50% 첫 돌파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6.19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인치 이하는 하락 추세…대형TV 시장 '무한경쟁' 전망
전세계 TV시장에서 50~60인치대 제품의 점유율이 올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0인치대 이상의 대형 TV가 시장 주력으로 부상한다는 의미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국내외 메이저 가전업체들이 앞으로는 글로벌 대형TV 시장을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전문조사업체인 IHS가 전세계 TV시장의 사이즈별 점유율을 예측·분석한 결과 50~59인치 제품이 올해 35.3%의 점유율(금액 기준)로, 처음 40인치대를 제치고 최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50인치대 제품은 지난 2015년에는 점유율이 29.1%에 그쳤으나 지난해 31.8%에 이어 오는 2018년에는 36.4%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또 60~69인치 제품도 지난해 15%에서 올해는 16.4%로 오르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60인치대는 오는 2020년(20.4%)에는 20%대 점유율을 넘어설 것이라고 IHS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50~60인치대 TV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51.7%로, 처음 50%선을 넘어서게 된다. 또 내년(53.8%)에 이어 2019년(55.0%), 2020년(55.1%), 2021년(56.7%)까지 꾸준하게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 삼성전자 'QLED TV' (사진=연합)
반면, 지난해 34.0%의 점유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40~49인치 제품은 올해 2.6%포인트 떨어진 31.4%에 그치면서 처음 50인치대에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내년 29.8%에 이어 2019년 28.9%, 2020년 28.6%, 2021년 27.2% 등으로 계속 하락곡선을 그릴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대세'로 부상한 50~60인치대 TV 시장에서는 LG전자의 슈퍼 울트라HD TV와 삼성전자의 QLED TV가 격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소니도 과거 전성기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이밖에 70인치대와 80인치대 등 초대형 TV도 비교적 느린 속도지만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는 반면 10인치대, 20인치대, 30인치대 등 소형 제품은 계속 떨어지며 TV 시장에서 점차 '도태'될 것으로 관측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TV 시장은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에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