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업경기전망, 보합세 유지
6월 기업경기전망, 보합세 유지
  • 박광원 기자
  • 승인 2009.05.28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기업경기전망, 보합세 유지
600대 기업의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가 100.2로 나타나 다음 달 기업경기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두 달 연속 기업경기실사지수가 100을 상회하고 있으나, 올해 1월부터 계속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에서 5월 사이에 51.8p 넘게 상승했던 지수(1월 전망, 52.0 → 5월 전망, 103.8)는 4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처럼 6월 전망 bsi가 100선에서 혼조세를 보이는 것은 일부 금융지표들이 안정세를 보이고 실물경제의 부진세도 완화되고 있어 향후 경기 개선이 기대되지만 아직 경제전반에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채산성(102.3→97.4)은 호전으로 전환된 지 한 달 만에 다시 부진세를 보여 원화가치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기업 채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채산성 전망 bsi : 79.3('09.3)→88.4('09.4)→102.3('09.5)→97.4('09.6)

또 상반기에 집중되었던 재정집행이 하반기에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앞으로 전개될 기업구조조정이 경제에 미칠 불안감도 전망 bsi의 상승세를 꺾은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부문별로는 내수(5월전망, 108.2 → 6월 전망, 106.0)는 여전히 호전세를 보였으나 전월에 비해 약간 하락하였고, 수출(103.0→104.1)은 전월에 비해 상승하며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투자(97.2), 자금사정(97.0), 재고(106.4), 고용(99.6) 등은 여전히 부진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3.9→100.0), 비제조업(103.7→100.5), 중화학공업(104.6→102.9)의 전망 bsi가 100을 상회했지만 경공업(101.4→90.1)은 100이하로 하락했다.

5월 실적 bsi는 100.9로 나타나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2개월 만에 100을 넘어섰다. 부문별로는 고용(101.1)이 3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고 내수(107.5)도 호전으로 전환된 반면, 수출(98.1), 투자(96.1), 채산성(98.1) 등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제조업(104.5)은 전기·가스(60.7)와 출판·기록물 제작(73.7)이 부진한 반면에 지식·오락서비스업(136.4), 도·소매(130.5) 등은 호조세를 나타냈다. 제조업(98.4) 중에서는 의약품 제조업(112.5) 및 음식류(102.9) 등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고무·플라스틱·비금속광물(88.0), 펄프·종이·가구(81.3), 섬유·의복·가죽·신발(95.2) 등은 여전히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ㅇ 조 사 기 간 : 2009. 5.18(월)~5.22(금)
ㅇ 조 사 대 상 :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539개사 응답)
ㅇ 조 사 방 법 : 응답기업 담당자의 자기기술과 조사원의 질의기술 병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