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해수부, 어선·여객선 현대화 사업 참여
산업부-해수부, 어선·여객선 현대화 사업 참여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10.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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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조선소와 해운 사업 활로 모색
▲산업부-해수부 MOU (자료제공: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전소 온배수열의 양식장 활용과 어선·여객선 현대화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부와 해수부는 에너지 신산업인 온배수열 활용으로 에너지비용을 절감해 우리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사(枯死)위기에 있는 중소조선소를 살리기 위해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양 부처는 에너지 신산업(온배수열)과 수산 미래산업(첨단양식)의 융복합을 통해 기존양식업에 있어서 온배수 활용을 촉진하는 한편, 양식산업 분야에 온배수 활용을 촉진할 방침이다.

온배수열을 양식업에 적극 활용함에 따라 발전 효율이 높아지는 한편 온실가스 발생 또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수식 양식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보일러는 1만253t에 달하지만, 온배수열은 2637t으로 줄어든다.

또한 양식 어류의 성장속도도 20% 향상되며 출하시기도 연 1회에서 2회로 늘어날 전망인 것으로 내타보고 있다.

지금까지 양식분야서 온배수활용이 소규모로 이루어진 반면 연내에 온배수열을 활용한 빌딩양식사업(부산 천연가스발전소)을 추진하고, 유수식 양식장(남제주)과 대형 치어양식장(보령)을 만들기 위해 구상 중이다.

이어 어선ㆍ여객선 현대화를 위한 표준 선형 개발 및 보급, 신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협력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홍보활동, 정책 연계, 제도 개선 등과 관련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여객선은 여객과 화물 겸용선에 대한 선령(船齡) 규제를 30년에서 적게는 25년으로 앞당겨 신류 물량을 찾는데 매진하고, 어선단의 규모를 5척에 4척으로 축소하되 본선을 25t에서 35t으로 고쳐 에너지 사용 등의 비용은 낮추고 선원 복지 공간 마련에 힘쓰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하반기 표준선형 개발과 시제선 건조를 위한 연구개발 수행에 돌입하고 시제선 처리와 시험 방안 등에 대해 부처간 혐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온배수의 양식장 활용과 어선․여객선 현대화 사업으로 에너지 절감을 통한 수산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양식어업인과 중소 조선업자 등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해수부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이번 부처간 협력을 통해 양식업의 비용구조 개선과 어선ㆍ여객선의 안전성 강화 및 효율성 제고뿐만 아니라 에너지산업과 조선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바다를 매개로 다양한 산업이 융합해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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