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국내 최초 웨어러블 NFC 결제 시대 연다
BC카드, 국내 최초 웨어러블 NFC 결제 시대 연다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5.09.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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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벗어난 신용카드가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 기기로 이동했다.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옮겨 담는 기술을 선보였던 BC카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 NFC(근거리무선통신) 터치 결제 기술을 통해서다.
BC카드가 삼성전자가 신규출시할 스마트워치 '기어S2'에 최초로 NFC터치로 쉽게 결제가 가능한 카드결제 서비스 'BC Pay'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들은 이제 결제를 위해 보다 다양한 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진정한 핀테크(금융과 IT기술의 결합) 시대가 열린 것이다.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서준희, www.bccard.com)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하는 스마트워치인 ‘기어S2’에 최초로 카드 결제 서비스 ‘BC Pay’를 탑재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방식을 통해 삼성 기어S2 상용화 시점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BC카드가 선보이는 ‘BC Pay’의 특징은 금융소비자의 손을 더욱 가볍게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여기에 기존 웨어러블 기기 결제 방식 보다 더욱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웨어러블 기기의 결제방식은 바코드 리더기에 대거나 결제 전 비밀번호 혹은 지문 인증해야 했으나 BC카드가 선보이는 ‘BC Pay’는 NFC 동글 단말기에 터치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BC카드의 ‘BC Pay’는 가상카드번호로 안전하게 결제를 진행하는 토큰(Token) 방식을 적용한 데 이어, 국내 처음으로 스마트워치 내장 보안칩에 카드 정보를 저장해 거래하는 eSE(Embedded Secure Element) 결제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 해당 방식을 통해 금융소비자들은 모바일 통신 네크워크에 연결돼 있지 않거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결제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항상 소지하고 있을 경우에만 결제가 됐던 기존 웨어러블 결제서비스들의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다. 즉, 더욱 더 가벼운 차림으로 빠르고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BC Pay’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최초에 한 번만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S2와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연동해 기존 플라스틱 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엔 추가 과정 없이 NFC 동글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BC Pay’를 사용할 수 있다.

‘BC Pay’ 서비스는 오픈 후, 우리카드에 최초로 적용되며 추후에 하나카드, 씨티카드 등 다른 회원사 고객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BC카드 최정훈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삼성전자와 핀테크 분야 협력 관계를 강화해 지난 8월 삼성페이를 통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오픈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기어S2용 웨어러블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BC Pay’ 결제 서비스는 NFC 결제 시장의 고속 성장과 맞물려 모바일 결제 생활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BC카드는 기존 통신사 유심(USIM) 저장 모바일 결제 방식과 더불어 어떠한 스마트 기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IT 리서치·컨설팅사인 트랙티카(Tractica)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반 결제 예상금액은 2015년 기준 31억 달러 수준이나 2020년 5,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 결제는 NFC나 RFID 방식 등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NFC 기반의 간편결제 인프라가 발달한 중국의 경우, 유니온페이의 퀵패스카드를 모바일 방식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실제 중국내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들은 600여만대의 달하는 퀵패스 단말기 접촉을 통해 쉽고 빠르게 결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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