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생산축소 불가피...투쟁성 한국 노조때문에
GM 생산축소 불가피...투쟁성 한국 노조때문에
  • 최희 기자
  • 승인 2015.01.14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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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야코비 GM인터내셔널 사장은 12일(현지시간) ‘2015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에 참석한 기자단 만찬에서 “최근 6~7년 새 너무 많이 오른 인건비가 한국GM뿐 아니라 한국 자동차산업 전체에 숙제가 되고 있다”며 “높은 인건비와 노사 문제로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그는 “GM이 한국에서 떠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세계 150여개 생산기지의 경쟁력을 따져 물량을 배정하는 만큼 비용이 높으면 물량 조절(축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야코비 사장은 특히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노조 문제를 들었다. 그는 “임금협상은 매년, 단체협상은 2년에 한 번 꼬박꼬박 하는 건 너무 소모적”이라며 “노조위원장이 2년마다 바뀌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대화를 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노조는 회사를 싸워서 이길 대상으로만 여긴다”고 지적했다.

또한 GM의 2인자인 댄 아만 GM 사장은 “한국GM의 비용과 경쟁력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는 한 생산량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차종을 생산할 때 한국의 비용이 인도의 두 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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