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네트워크 가상화 센터 오픈
SK텔레콤, 네트워크 가상화 센터 오픈
  • 오영안 기자
  • 승인 2014.09.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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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폭증·장애 대비 서비스 안정화 기대
▲ ▲SK텔레콤 연구진이 30일에 보라매 사옥에 구축한 '네트워크 가상화 센터(IPC)'에서 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제공

[파이낸셜뉴스=오영안 기자]SK텔레콤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솔루션을 활용해 네트워크 가상화 센터인 ‘IPC’(ICT Product Center)를 보라매 사옥에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네트워크 가상화란 물리적으로 구분된 특화 통신 장비 대신 고성능·대용량 범용 하드웨어에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다양한 통신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의 슈퍼컴퓨터가 분산된 통신 장비를 통합·대체하게 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IPC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안정성을 개선하고 서비스에 특화된 가상 전용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네트워크가 가상화되면 ▲예상하지 못한 트래픽 폭증·장애 발생시 트래픽 분산 및 용량 추가할당 등을 통한 통신 서비스 안정화▲원격검침·고화질 CCTV 등 특정 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가상 전용망 구축 등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기본 기능▲애플리케이션 기반 부가 서비스▲B2B · IoT전용 서비스 등 서비스 유형별로 가상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가상화가 완료되면 기존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형태의 별도 서비스 특화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10월부터 Biz Nate On · 전자 처방전 등 18개 서비스를 가상화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파이오링크와 함께 소프트웨어 기반 스위치 시스템을 개발해 IPC에 첫 상용화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스위치 장비와 동일하게 효과적으로 트래픽을 배분할 뿐 아니라 해킹 등 침입 시도 탐지(IDS)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IDS (Intrusion Detection System)는 보안을 위협하는 유해 트래픽 발생 시 이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원인 파악을 해 주는 시스템이다.

기존 하드웨어 기반 스위치 장비는 외산 장비에 의존해 왔으나 순수 국내 기술로 소프트웨어 기반 스위치가 개발됨에 따라 이제는 소프트웨어 수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최진성 ICT기술원장은 “다양한 서비스의 등장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이통사들의 가상화 기술 도입은 필연적”이라며,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가상화 센터를 기반으로 가상화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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