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또 제작결함 리콜 조치
한국GM, 또 제작결함 리콜 조치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7.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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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측 “잦은 리콜 조치 인지…공정상 문제 아니다”
▲한국GM이 우측 동력전달축(드라이브 샤프트) 내부 부품의 결함으로 크루즈·올란도·알페온을 오는 29일부터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알페온)

최근 스파크 1.0 가솔린 모델을 자발적 리콜한 한국GM이 이번에는 크루즈·올란도·알페온을 리콜한다. 29일부터 조수석 쪽 동력전달축을 무상으로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한국GM이 제작·판매한 크루즈·올란도·알페온 등 3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리콜대상은 지난 2008년 7월 24일부터 2011년 2월 23일 사이에 제작된 크루즈·올란도·알페온으로 총 1만 4,464대다.

이번 리콜은 우측 동력전달축(드라이브 샤프트) 내부 부품의 결함으로 곡선구간 주행 시 동력전달축이 분리돼 엔진 동력이 정상적으로 바퀴에 전달되지 않을 위험성이 발견된데 따른 조치다.

해당 차를 소유한 사람 오는 29일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우측 동력전달축을 무상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이미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5일 사이에 4개 차종 2만 5,000여대를 리콜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GM이 배출가스 관련 부품인 PCV 밸브 문제로 스파크 1.0 가솔린 1만 10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본지 스파크 1.0 가솔린, 1만여대 자발적 리콜 참고> 그리고 불과 사흘만에 크루즈·올란도·알페온을 리콜 조치를 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국내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GM 차량에서 대규모 리콜 조치가 발생하자 우려하는 것이다.

실제로 GM은 올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5억달러 증가한 396억달러였지만 순이익은 같은 기간 10억 7,000만달러(-85%) 감소한 1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북미와 중국에서의 판매 실적은 좋았으나 최악의 리콜사태로 인한 비용 때문에 이익이 대폭 줄었다. GM은 점화스위치 결함 등으로 올해 2,000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하면서, 2분기 지출한 리콜 관련 비용만 12억달러에 이른다.

이에 한국GM 측은 공정상의 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일각에서 최근 리콜 조치가 잦은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는 부분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공정상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리콜 조치는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으로 제조 이후에도 꾸준히 차량 별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 25일 스파크1.0과 크루즈·올란도·알페온 3종의 리콜 대상, 제조 공장 등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스파크 1.0 가솔린 리콜은 일부 조립상의 문제였다면 이번에 발생한 리콜은 부품 결함으로 인한 리콜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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