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오전 한때 거래 지연사고 발생
거래소 오전 한때 거래 지연사고 발생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3.09.13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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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서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55분 동안 일부 종목의 거래체결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거래체결이 지연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27개와 상장지수펀드(ETF) 3개, 신주인수권 2종, 주식워런트증권(ELW) 151개다.

여기에는 한화손해보험, 부국증권, 세아베스틸, 동양강철, 대신증권, 세방, 현대차우, 삼진제약, 이수화학, 대한유화, 유니켐, 청호컴넷, 현대산업, 신일건업, 아주캐피탈, LG화학, 진양홀딩스 등이 포함돼 있다.

원인은 거래체결 시스템의 오류로 파악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하드웨어 오류가 아닌 애플리케이션 문제"라면서 "60개 종목 그룹 중 한 개 그룹에서 잘못된 주문이 생겨나면서 전체 주문의 체결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된 SH에너지화학우를 30분마다 단일가 매매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이 인지하지 못하는 주문 한 건이 생성됐고, 이 때문에 같은 그룹에 속한 전체 종목의 주문이 체결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체결이 되지 않았을 뿐 접수된 주문은 모두 저장돼 있었기 때문에 10시25분께 정상화된 직후 거의 일괄 체결이 됐다"면서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지난 7월15일에도 전산시스템 장애로 지수 지연송출과 미국시카고상업거래소(CME) 야간시장 중단 등의 문제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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