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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뛰어난 화질과 혁신 기능을 갖춘 초대형 제품을 앞세워 상반기 유럽 TV 시장을 장악했다.
평판TV는 유럽에서 팔린 TV 3대 중 1대, 스마트TV와 3D TV는 유럽 전체 판매량의 절반 정도가 삼성 제품으로 점유율도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유럽 평판TV 시장에서 38.0%의 점유율로 2위 업체(16.6%)의 2배, 3위(9.9%)의 4배를 기록했다.
특히 주력 제품군인 LED TV 39.6%, 스마트TV 44.1%, 3D TV 44.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프리미엄부문에서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른바 시장의 절반을 삼성이 차지하고, 다른 여러 업체들이 나머지 절반을 나눠 갖는 형국이다.
이러한 삼성 TV의 전략은 기술과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독일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평판TV, 스마트TV, 3D TV 부문에서 각각 33.0%, 39.0%, 38.0%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여세를 몰아 프리미엄 제품과 세계1위의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유럽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열리는 유럽 가전박람회 IFA2013를 기점으로 S9을 필두로 한 UHD TV 풀라인업과 완벽한 화질의 무결점 TV인 커브드 OLED TV를 중심으로 차세대 TV 시장을 선점하고 60형 이상 대형 TV와 F7000, F8000 시리즈 등 프리미엄 스마트TV의 화질 차별화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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