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품 10개 중 4개품목 마이너스 추락
수출품 10개 중 4개품목 마이너스 추락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4.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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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日 엔저 가속화…수출 ‘적신호’
▲지난해 수출 1위 품목이었던 석유제품의 수출증가율이 지난 43.9%에서 올해 -0.7%로 악화된 반면 일본은 지난해 -41.8%에서 올해는 4% 성장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일본의 엔저 정책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수출품 10개 가운데 4개의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1∼2월 한국과 일본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49개 수출품 가운데 절반인24개 품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21개 품목은 지난해 플러스 수출증가율을 보이다 올해 마이너스로 급락했고, 작년에 비해 수출증가율이 크게 둔화한 품목도 10개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수출 1위 품목이었던 석유제품의 수출증가율이 지난 43.9%에서 올해 -0.7%로 악화된 반면 일본은 지난해 -41.8%에서 올해는 4% 성장율을 기록했다.

디젤 중용승용차도 일본이 지난해 -36.3%에서 12.3%를 나타낸 반면 국내 제품은 지난해 59.5%에서 올해 -11.8%로 돌아섰다.

차량용 기어박스, 엔진용 부품, 제동장치도 국내 제품의 실적은 악화됐지만 일본 제품은 지난해 마이너스에서 올해 플러스 성장률로 전환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간 품목은 휴대전화, 항공기 부품 등 9개에 그쳤다.

49개 경쟁 품목은 세계관세기구(WCO)가 분류하는 ‘HS코드 6단위’ 기준이며 이들은 국내 수출의 51.4%를 차지한다.

무협 관계자는 “최근 급속히 진행된 엔저 현상이 국내 수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또 “엔저 현상이 계속되면 전기전자 등 다른 수출품도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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