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IB, 韓銀 추가금리 인하 미온적
외국계 IB, 韓銀 추가금리 인하 미온적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4.14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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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양적완화조치 시행 4분기중 금리 정상화 전망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상반기 중 한은이 한 차례 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한 곳도 있다.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연내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추가 완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HSBC,BNP파리바 등 해외 IB들은 한은이 연내 금리 동결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근거로는 경기저점 통과,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등을 꼽았다.

BNP파리바는 "북한리스크 증가로 한은의 리스크 관리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현재 한반도 상황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올해 금리를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HSBC는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금리 동결 결정은 통화정책 추가완화 기대 종료로 볼 수 있다"고 인식하면서도 " 일본의 양적완화조치 시행 영향으로 4분기중 금리 정상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한은의 금리 인하 대신 총액한도대출 확대를 택한데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실패 가능성이 낮아서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정부의 재정부양책이 한은의 25bp(1bp=0.01%) 금리 인하 효과와 비슷할 점을 들어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상반기 중 한은이 한 차례 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한 곳도 있다.

RGE는 "소비자물가가 한은 목표치를 하회한데다 4분기까지 마이너스 생산갭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은 2분기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다"고 진단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국내 경기가 단기간 큰 폭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이자부담 완화를 통한 부동산시장 회복을 위해서라도 올해 한 차례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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