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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비주류측 이강래 의원이 15일 선출됐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77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35표를 획득해 22표를 얻은 김 의원과 20표를 얻은 박지원 후보를 제치고 1위를 했지만 득표수가 재적의 과반이 되지 못해 김 의원과 2차 결선투표를 치뤘다.
이어 이 의원은 2차 결선 투표에서 총 46표를 획득해 28표를 얻은 김부겸 후보를 누르고 제 2기 원내 대표로 확정됐다. 이같은 결과는 2차 결선투표에 올라가지 못한 박 의원의 표심이 그나마 비슷한 성향의 비주류측 후보인 이 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 지도부의 지지를 받던 김 의원이 기대보다 적은 숫자의 표를 얻은데 비해 비주류측 후보인 이 의원이 비교적 많은 표를 획득한 것은 4.29 재보선에서 보인 당내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예상보다 적지 않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3선 중진 의원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정계에 진출했으며 대통령 정무수석을 지낸 경력이 있다. 친dy(정동영)계이지만 정세균 대표와도 다소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내 정(鄭)-정(丁)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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