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과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협력업체를 위한 동반성장 금융지원협약을 실시하고, 양사가 공동 출연해 총 2,500억원(산업은행 1500억원, 삼성전자 100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현재까지 삼성전자를 포함하여 13개 대기업과 5,400억원의 중소기업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이번 삼성전자와 조성한 동반성장펀드는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은 동반성장펀드를 재원으로 산업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1.6%p ~ 2.1%p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업체를 지원해 오고 있다"면서 "금번 산업은행을 비롯한 2개 국내은행과 총 5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DB산업은행 기업금융본부 류희경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협력업체 간 공생발전을 위한 자발적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모범적 사례로 동반성장펀드가 협력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