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리터 엔진 단 '쿠퍼D-쿠퍼SD' 본격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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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소형차 브랜드 MINI가 10일 최초의 디젤모델을 출시했다.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대표는 “MINI 디젤은 올 한해 MINI의 위상을 보여 줄 전략모델로 고효율과 운전의 재미까지 갖춘 것이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MINI디젤은 BMW 모델에도 적용된 2.0리터 디젤엔진을 달아 연료효율과 강력한파워를 모두 만족시키는 쿠퍼D, 쿠퍼SD 두 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2.0리터 디젤엔진은 320d, 520d 등 BMW 디젤모델에도 장착된 것으로 차세대 커먼레일 연료직분사방식, 가변식 터보차저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혁신적인 미니멀리즘(MINIMALISM)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성능과 높은 연료효율성을 자랑한다. 이 기술은 역동적인 드라이빙과 느낌은 유지하면서도 차체 경량화를 통한 에너지 효율 증대, 유해가스 배출을 줄인 기술이다.
쿠퍼SD의 경우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31.1kg∙m다. 100km 속력을 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8.4초로 가속력도 우수하다. 공인연비는 19.9Km/l.
쿠퍼D는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27.5kg∙m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10.1초다. 정부공인 표준연비는 20.5Km/l로 하이브리드카 수준으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2.0리터 디젤엔진 차량 중 가장 높은 연비다.
또 MINI디젤은 4기통 엔진 덕분에 MINI 특유의 고카트 느낌의 드라이빙 성능에 안정감까지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전면에 대형 공기흡입구를 적용해 엔진 열을 빨리 식혀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특히 후면 에이프런 중앙에 트윈 테일파이프가 있으며 루프에 스포일러를장착해 날렵하고 강인한 인상을 준다.
이와 함께 쿠퍼 스페셜에디션(SE)도 선보인다. 이 모델은 MINI 고유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심플한 사양에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차량가는 쿠퍼D SE 3290만원, 쿠퍼D 3830만원, 쿠퍼SD는 416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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