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도 내년엔 안심할 수 없다"
"현대기아차도 내년엔 안심할 수 없다"
  • 박상대 기자
  • 승인 2011.12.12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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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해외법인장회의 직접주재 대응방안 주문
국내외 자동차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1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해외법인장 회의를 개최하고 시장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2012년 경영환경을 진단하는 한편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시장대처 방안,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수요둔화 대응전략 등을 논의했다.

현대·기아차는 내실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어려운 시장상황을 타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품질향상과 고객 서비스 확충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직접 주재한 회의에서 자동차산업 위기 징후를 거론하며 임직원들에게 긴장감 유지와 내실 강화를 강도 높게 주문했다.

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잘해 왔다는 말을 듣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 것 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자동차산업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위기는 언제든지 재현될 수 있다”는 정 회장의 말을 전했다.

이어 “세계경제 추이를 볼 때 어느 누구도 미래를 자신할 수 없다. 상황을 직시하고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하며 “시장별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자”며 재차 독려했다고 했다.

정 회장의 이같은 이례적 언급은 세계경제 악화에 따른 자동차 수요 위축에 대한 위기감을 반영하는 한편, 현대·기아차의 발빠른 대응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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