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또 흔들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또 흔들
  • 안현진 기자
  • 승인 2011.05.30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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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0선 아래로 내려가

2,100선 안착을 시도하던 코스피가 외국인 매물에 밀려 하락 반전했다.

30일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2포인트(0.60%) 내린 2,087.7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이날 지수는 2,115.27로 출발, 2,100 안착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사흘 만에 순매도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기관까지 매도세에 가담하면서 낙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외국인은 549억원 매도 우위로 사흘 만에 다시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도 69억원 순매도며, 개인만 76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현ㆍ선물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매에서 870억원의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이번주 미국 5월 ism 제조업지수, 5월 고용지표, 중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한국 산업생산 등 글로벌 제조업 동향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대거 예정되면서 아직은 경계심리가 강하다.

미래에셋증권 정유정 애널리스트는 "유럽악재, 미국경기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지수가 `v'자 반등을 이어나가기는 어렵지만, 변동성을 보이는 와중에서도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을 예상한다. 2,100선 지지가 일단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표업종인 전기ㆍ전자(-2.03%)가 가장 부진하고, 최근 주가 조정이 심했던 화학이 좋다.

삼성전자는 사흘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고, 하이닉스는 3.67%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로부터 태양전지사업을 인수키로 한 삼성sdi는 자금 조달 부담에 7.48% 급락하고 있다. lg화학, s-oil, 호남석유, oci는 1~2%대의 강세를 보인다.

한국거래소의 `투자주의' 종목 지정에도 주가 급등세를 이어갔던 유성기업은 7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11.53%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83.26으로, 0.04포인트(0.01%) 오르고 있다.

유럽 전역에 슈퍼박테리아 공포가 커지면서 인트론바이오, 큐로컴 등 제약, 바이오업체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해 1,080원에서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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