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활황세를 거듭했다.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88.03포인트(2.12%) 급등한 9,069.29로 거래를 마쳐 지난 1월 6일 이후 6개월여만에 처음으로 9,000선을 넘어섰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2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47.22포인트(2.45%) 오른 1,973.60으로 마감했다.
12일 연속 상승랠리는 지난 1992년 1월 이후 17년만에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2.22포인트(2.33%) 오른 976.29로 마감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던 지난해 11월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오전부터 포드를 비롯해 맥도날드, 3m 등 주요 업체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를 탔다.

아울러 실업수당 수령자를 기준으로 한 미국의 실업자 수가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고용회복 전망을 밝게 했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기존주택 거래실적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