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동차 등록 조사결과 발표
서울시, 자동차 등록 조사결과 발표
  • 정은실 기자
  • 승인 2011.05.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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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첫 자동차 등록을 시작한 이후로 지난 5월 4일(수) 기준 자동차 등록 3백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962년 1만 대 등록을 시작으로 1990년도 1백 만 대, 1995년 2백 만 대를 넘어선 후 16년 만에 3백 만 대를 돌파했다.

특히 1백 만 대를 넘은 이후 2백 만 대 등록에 걸리는 시간은 5년이었으나 그 후 3백 만 대를 돌파하기까지는 16년이 걸렸다.

2011년 4월말기준,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2,999,731대로 연간 31,674대, 월평균 2,640대, 일평균 88대 규모로 증가해 전년대비 1.1% 상승했다.

연도별 자동차 증가율은 오르내림을 반복해왔지만 1960년대 27%, 1970년대 15%, 1980년대 9%, 2000년대 3%, 2010년 0.9%등 10년 단위 증감을 산출한 결과, 전체적인 증감 폭은 점점 더디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7년~1994년까지 연평균 17만대씩 증가하던 자동차 등록 대수는 1998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급격히 감소(-2%대)한 후 2000년까지 다시 증가추세(5%~6%)를 회복했으나 2003년~2004년 사이 경기침체로 인한 민간소비지출 감소, 신용불량자 급증, 가계부채 증가, 고유가로 인한 구매심리 위축 등으로 또다시 감소(1%대)했다.

이후 2005년~2007년까지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내수회복, 민간소비 증가, 기존 보유차량의 노후화로 인한 대체 수요발생 및 신차발표의 효과가 반영되어 다소 증가추세(3%)로 돌아섰으나 2008년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산 가치 하락, 가계부채 증가 및 고용불안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증가세가 둔화(2008년 0.5%, 2009년 0.2%)된 후 2010년에는 0.9%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0년 4월말 기준, 서울시 세대 당 자동차보급대수는 0.7대이고 자동차 1대 당 인구수는 3.5인이다.

전국 자동차등록대수를 기준으로 세대 당 자동차보급대수는 0.9대이며, 인구수는 2.82명이다.(2010년말 기준 국토해양부 자동차 등록대수, 행전안전부 주민등록 인구수 및 세대수 기준)

2011년 4월말 기준 서울시 가구 당 자동차 대수는 강남구·서초구·중구가 1대로 서울 시내에서 가장 높고, 관악구가 0.48대로 가장 낮다.

자동차 1대 당 인구수(등록차량 대비 서울시 인구수)가 4인 이상인 곳은 강북(4.7명)·관악(4.6명)·광진·노원구 등 11개 구이며, 2인인 곳은 강남·서초·중구다.

전체 등록차량 중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81.8%(2,454,468대)로 가장 높으며, 승합차 5.8%(175,114대), 화물차12.2%(366,100대), 특수차 0.1%(4,049대)순이다.

승용차 등록은 전년대비 상승(△1.7%, △41,984대)한 반면 승합차(▽3.6%, ▽6,530대)와 화물차(▽1.1%, ▽4,193대)는 감소했다.

배기량별 등록 비율은 ?1600cc미만이 28.6%, ?1600cc이상 ~2000cc미만이 42.1%로 가장 높으며 ?2000cc이상도 29.3%를 차지한다. 2000cc이상 대형 자동차의 30%가 강남(13%)·서초(9%)·송파구(8%)에 등록되어 있다.

등록된 차량 중 자가용이 전체의 9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업용 7.4%, 관용 0.3% 순이다.

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1,818만대)의 16.5%(300만대), 수도권을 포함시킬 경우 45%(819만대)를 차지한다.

지속적인 차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내 차량 통행속도는 1백만대가 등록되었던 1990년 24.2㎞/h에서 1996년 20.9㎞/h까지 떨어졌다가 2004년 22.4㎞/h 이후 점차 증가해 2010년에는 ’90년대 초반 수준인 24.0㎞/h를 회복했다.

반면 시내 전체 통행량은 ’02년 29,680천 통행/일에서 ’09년 31,940천 통행/일로 증가(△2,268천 통행/일)한 가운데 교통수단분담율 중 승용차는 1% 감소(’02년 26.9%→ ’09년 25.9%)하고, 대중교통이 차지하는 비율은 2.4% 증가(’02년 60.6%→ ’09년 63.0%)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가 지하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2004년 대대적인 버스체계 개편과 버스중앙차로를 확대하는 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정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불필요한 승용차의 이용을 줄이고자 교통수요관리 정책을 꾸준히 병행해 온 결과로 보여진다.

참고로 4대문 안의 도심 통행속도는 16.4㎞/h(’90)→18.3㎞/h (’95)→13.6㎞/h(’04)→16.6㎞/h(’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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