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산 법원, GM 자산 매각 승인
美 파산 법원, GM 자산 매각 승인
  • 박광원 기자
  • 승인 2009.07.06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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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남부지법 파산 법원의 로버트 거버(robert e. gerber) 판사가 6일(미국 현지 시각)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의 자산 매각을 승인함에 따라 new gm 출범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gm의 자산 매각 종료와 함께 new gm (ngmco)은 ‘제너럴 모터스 컴퍼니(general motors company)’로 회사명을 바꾸고, 기존 gm의 법인 및 산하 브랜드를 계승 받아 운영하게 된다. 美 파산 법원의 자산 매각 승인으로 gm은 new gm의 출범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새롭게 출범하는 new gm은 gm의 가장 강력한 자산 및 자회사를 인수한다. 이에 따라 gm daewoo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gm 자회사들은 차질 없이 사업을 계속하게 된다. new gm은 전미 자동차 노조 (uaw) 및 캐나다 자동차 노조 (caw) 등과 최근에 체결한 협약을 통해 한층 높은 경쟁력을 갖춘, 비용 구조를 갖게 될 전망이다.

new gm은 보다 적은 차입 비용으로 운영되어 보다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게 되며, 이에 따라 대폭 낮아진 손익분기점과 결합할 경우, 재무 위험도를 줄이고 훨씬 더 적은 차량 생산으로도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발생한 수익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 및 제품 개발, 생산 등의 주요 사업영역에 대한 재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new gm은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두고 프리츠 헨더슨 (fritz henderson) ceo와 에드워드 휘테커 주니어 (edward e. whitacre, jr.) 이사회 회장이 이끌어 나간다.

프리츠 헨더슨ceo는 “지난 몇 년은 특별히 어려운 시기였으며, 회사 경영을 어렵게 했던 몇몇 이슈들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며 “지금은 회사의 사업을 바로잡고 회사가 성공을 향해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gm daewoo 마이클 그리말디(michael a. grimaldi) 사장은 “new gm의 출범은 gm daewoo의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며 “gm daewoo는 뛰어난 신제품 출시와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통해 new gm의 글로벌 역량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new gm 보통주 구성은 아래와 같다.

·美 재무부 : 60.8%
·전미 자동차 노조(uaw) 퇴직자 건강보험기금: 17.5%
·캐나다 및 온타리오 주 정부: 11.7%
·old gm : 10%

old gm과 전미 자동차노조 퇴직자 건강보험기금은 각각 15%와 2.5%의 new gm 보통주 추가 매입이 가능한 보통주 매입권(warrants)을 갖는다.

전미 자동차노조 퇴직자 건강보험기금과 캐나다 정부는 new gm의 이사회에 각각 1명의 이사를 선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미 자동차 노조측은 오랜 연륜의 자동차 산업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거스키 (stephen girsky)를 이사로 선택했다. 또한 에롤 데이비스 (erroll davis), 네빌 이스델 (neville isdell), 켄트 크레사 (kent kresa), 필립 라스카위 (philip laskawy), 캐서린 마리넬로 (kathryn marinello), 프리츠 헨더슨 (fritz henderson) 등 gm의 현재 이사 6명도 new gm의 이사로 선임됐다. 캐나다 정부에서 선임할 이사와 美 재무부에서 임명할 4명의 이사도 곧 발표될 예정이다.

로버트 거버 판사의 자산매각 승인명령은 절차의 종료 시한을 4일 앞두고 내려졌으며, gm은 자산 매각이 빠른 시일 안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대를 받고 있는 신제품 출시와 작지만 보다 강력한 브랜드 구성, 자동차 판매망 조정 작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new gm의 비즈니스는 곧 정상궤도에 올라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gm의 임직원들은 new gm에서 계속 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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