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비정규직법, 30일 반드시 처리"
안상수 "비정규직법, 30일 반드시 처리"
  • 윤미숙 기자
  • 승인 2009.06.29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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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합의 안 되면 국회의장에 직권상정 요청할 것"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9일 여야간 비정규직법 관련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내일(30일) 본회의를 열고 직권상정을 통해서라도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표정으로 생각에 잠겨있다.
안 원내대표는 29일 의원총회를 통해 "비정규직법안은 내일까지는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면서 "김형오 국회의장을 방문해 여야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직권상정이라도 해서 내일은 꼭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비정규직법 양보안을 세번째 내놨는데도 민주당은 지금까지 양보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만일 이 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수십만 비정규직 근로자가 거리로 내쫓기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원내대표는 "오늘 각 상임위를 전부 열었는데, 모든 상임위에서 아직 법안 심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아쉽다"면서 "민주당이 빠졌지만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무소속과 함께 민생법안을 철저히 심의하고 통과시킬 것은 수십, 수백건이 되든 전부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을 겨냥해선 "민생법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민주당은 상임위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세비를 반납하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법이나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데 민주당이 폭력을 행사할 경우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가 국회법에 따라 진행되는 것을 폭력에 의해 막는 사람들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고 국회에서 영원히 추방되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박희태 대표는 "내일 틀림없이 승리해 국민에 사명을 다했다고 자랑스레 얘기하고 박수받는 날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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