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 국내 도입 후 만 9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돌파
KT, 아이폰 국내 도입 후 만 9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돌파
  • 정은실 기자
  • 승인 2010.09.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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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애플 아이폰을 국내에 도입해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킨 kt는 아이폰 출시 9개월만인 지난 16일 (목)에 가입자 100만명(1,015,207명)을 돌파했고,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폰4 예약가입자를 감안하면 10월 초에 120만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이폰 고객 100만명중 아이폰 3gs 가입 고객은 89만 8,509명, 아이폰 4 가입 고객(개통 기준)은 11만 6,698명이다. 특히 아이폰4는 예약 가입 첫날 예약 고객이 14만명에 육박하는 등 사전 예약 가입 고객만 35만명에 달해 식지 않는 아이폰의 인기를 증명하며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를 이끌고 있다.

kt는 아이폰이 국내에서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 경쟁력 있는 요금상품과 강력한 3w 네트워크, 30만개에 이르는 풍부한 어플리케이션, 입소문으로 이어지는 아이폰 구매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꼽았다.

<우수한 요금 경쟁력 및 3w 네트워크>

kt는 지난해 무선데이터 요금을 88% 인하한데 이어 올해 국내 유일의 데이터 이월서비스, 데이터쉐어링(opmd),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등을 도입해 무선 데이터 요금 부담을 크게 완화함으로써 데이터서비스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단일사업자로는 세계 최대 수준의 와이파이존(현재 35,000곳 이상)을 구축하고 와이브로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하는 등 강력한 3w 토털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원하는 네트워크에 접속해 빠르고 편리하게 무선데이터를 무제한급으로 이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과 환상의 궁합’을 이뤘다는 평가와 호응을 얻고 있다.

kt가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와이파이존을 얼마나 많이 제공하는지 여부가 통신사업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은 약 76%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 조사, 동서리서치 ’10.9.10), 소비자의 72%가 ‘와이파이하면 떠올리는 회사’로 kt를 꼽는 등(스마트폰/일반폰 사용자 1571명 조사, 한국리서치 ’10..9.3) kt 네트워크 경쟁력에 대한 고객의 긍정적 인식이 아이폰 가입 열풍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설문조사(동서리서치 ’10.9.10)에서 애플 앱스토어에 대한 만족도는 약 77%로 모바일 앱 오픈마켓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2위 a마켓 63%, 3위 b마켓 53%, 4위 c마켓 36%)

또 방통위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10.7.14)’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고객의 35.2%가 하루에 1번 이상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고 있으며, 이는 국내 타 스마트폰 고객(17.8%)의 다운로드 빈도보다 두 배 많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아이폰 고객이 평균 40.5개로 타 스마트폰(10.1개) 의 4배에 이르며, 모바일 앱 이용 수는 아이폰 고객이 평균 14.0개로 타 스마트폰 고객의 5.5개를 크게 앞섰다.

kt는 올 초부터 8월까지 아이폰 가입 고객을 분석해본 결과,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던 번호이동(mnp) 고객이 48%를 차지해 일반적인 번호이동 고객비중인 33%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이폰 고객의 높은 만족도는 월평균 해지율에서도 나타나는데 일반폰이 평균 1.7%, 스마트폰이 0.6%의 해지율을 보이는 반면, 아이폰은 0.4%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금년 초 전문 시장조사기관의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에서도 아이폰 추천의향과 재구매의향은 각각 88.6%, 85.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마케팅인사이트, ‘스마트폰 만족도’, ’10.1.24)

아울러 아이폰 고객의 69.0%가 아이폰 이용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반면, 타 스마트폰 고객의 만족도는 27.9%로 아이폰 고객의 만족도가 타 스마트폰 고객보다 4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방통위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 ’10.7.14)

이러한 높은 만족도는 주변 추천으로 이어져 kt의 조사결과 기존 아이폰 이용고객으로 인해 가족이나 지인, 직장동료 4.1명이 구매의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kt, ‘아이폰 고객의 아이폰/it서비스 이용행태 및 시사점’, ’10.1)

무선데이터 이용량, 국내 스마트폰 중 으뜸

kt는 아이폰 가입 고객 100만명의 무선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422mb로 일반폰 이용자(13mb)의 32배, 타 스마트폰 이용자(105mb)의 4배에 달해 아이폰 가입자들의 무선데이터 이용이 월등히 많다고 밝혔다. 또, 아이폰 도입 전인 지난해 11월 가입자당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7.5mb로 낮았지만 올 8월 가입자당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약 33mb로 4.4배가 늘어나 아이폰 도입이 전체 무선데이터 이용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고객의 월평균 음성 통화량(mou)은 340분으로 전체 가입자 평균(173분)의 약 2배, 문자 사용은 286건으로 전체 평균(226건)의 약 1.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아이폰 고객들은 무선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과 문자 서비스도 많이 쓰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폰 고객층 분석

아이폰 고객층은 지난해 말 출시 초기 얼리어답터 중심의 사용자 층에서 연령별, 지역별, 성별로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어 스마트폰 대중화와 시장 확대에 아이폰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월 현재 대학생과 직장인 등 20~30대가 76%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6%p 감소한 반면, 40~50대가 15%로 4%p 증가했으며, 10대가 4%로 1%p 증가했다. 남성 고객은 같은 기간 7%p 감소한 62%인 반면 여성 고객은 7%p 증가한 35%였으며, 서울 및 수도권 거주 고객은 70%로 6%p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 거주자는 그만큼 늘어났다.

아이폰4 출시와 함께 아이폰 가입자가 단숨에 100만명을 넘어선 데에는 고객이 스스로 온라인에서 직접 예약을 한 뒤 가입 대리점을 선택해 방문, 개통하는 새로운 예약가입 방식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기존 대비 고객이 기다리는 시간과 불편을 최소화하고 온/오프라인 유통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현재 35만 명이 넘는 예약 가입 유치를 이뤄냈다. kt는 ‘시즌 1’ 고객은 대부분 추석 이전에 개통을 마무리하고 연이어 ‘시즌 2’ 고객 개통도 9월 중에 돌입할 계획이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아이폰 고객 100만명 돌파는 스마트폰 대중화의 상징”이라며 “우리 국민 누구나 아이폰과 무제한 와이파이, 무제한 3g를 통해 마음껏 무선데이터를 즐기는 모바일 원더랜드의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아이폰 가입자 100만 돌파를 기념해 장애우, 노약자 등 다양한 계층의 아이폰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의미있는 행사를 갖는다.

지난 17일 kt 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에서는 표현명 사장이 시각장애우 김민태 학생(12세)에게 아이폰4와 2년간의 통화요금 등 1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가 있었다. 이 자리는 지난 9일 아이폰4 런칭쇼 리허설을 위해 올레스퀘어를 방문한 표현명사장이 우연히 voice over 기능(폰을 조작하면 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활용해 시연용 아이폰4를 갖고 놀던 김민태군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아 만들어진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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