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건설의 신용등급을 A3-로 신규평가
이테크건설의 신용등급을 A3-로 신규평가
  • 박광원 기자
  • 승인 2009.06.20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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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2009년 6월 19일자로 ㈜이테크건설(이하‘동사’)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로 신규 평가한다고 발표하였다.

금번 신용등급 평가는 계열공사 및 플랜트 중심의 사업구조, 민간건축의 부진한 사업성과,보유자산의 가치 및 그룹의 우수한 신인도에 따른 양호한 재무융통성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

동사는 1982년 9월 설립된 이후 토목, 건축 및 전기공사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1997년 2월 계열사인 oci㈜의 기술부 인수를 통해 환경 및 플랜트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데 이어 1998년에는 영창산업을 흡수 합병함으로써 화물자동차 터미널업, 석유류판매업 및 관광숙박업 등의 사업이 추가되었고, 1999년 12월 코스닥등록을 한 oci그룹 소속 2008년 발표 시공능력평가순위 110위의 중견 건설업체이다.

동사의 주요 매출기반인 소규모 플랜트 공사의 특성상 2년 미만의 단기 공사가 대부분이어서 잔고회전율은 2배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설비투자에 의한 공사물량으로 일정수준의 영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계열사 공사진행에 의한 수행 경험 축적은 비계열 플랜트 공사의 수주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판단된다.

동사의 영업수익성은 취약한 주택사업의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2007년에는 미분양 물량 대물취득에 따른 대손상각 및 자산감액손실 처리 등으로 건설사업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저하되었으며, 2009년에는 자체사업장(용인 기흥아파트)의 저조한 분양률로 인해 건설사업 부문은 영업적자를 기록하였다. 현재 진행중인 주택사업의 분양성과가 미진하여 수익성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양호한 플랜트 부문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영업수익성은 현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자체사업을 위한 용지선급금 지급 및 계열사인 군장에너지㈜ 지분 출자 등 비경상적인 자금 수요가 발생하여 차입 규모는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고, 공사미수금 미회수 등의 운영자금부담이 지속되면서 2007년도 총차입금이 1,010억원까지 확대되었다. 다만 2008년에는 매입채무의 규모를 확대하고 p2 project 등 대규모 공사의 선수금이 1천억원 이상 유입되면서 현금성자산이 증가하고 차입금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009년 5월 기준 차입금은 456억원으로 단기성차입금의 비중이 약 90%이나 유동성 부담은 높지 않은 수준이며 보유자산의 담보력, 미사용여신한도(626억원) 및 oci㈜ 계열사로서의 신용도를 감안한 유동성 대응능력은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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